온통 검은색 패션은 피부의 적

온통 검은색 패션은 피부의 적

  요즘 젊은 여성들은 검은색 속옷을 선호하고 있다. 디자인에 있어서도 여성스러운 레이스를 이용한 것보다는 심플한 형태의 디자인을 즐겨 입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색채학적으로 접근 해볼 때, 검은색 속옷은 권하고 싶지 않은 색상 중의 하나이다. 왜냐하면, 검은색은 피부를 주름투성이로 만들어 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실험을 해 보기로 하자.

  아직 익지 않은 토마토를 3개 따서, 한 개는 하얀 천, 또 한 개는 빨간 천, 마지막 한 개는 검은 천으로 싸서,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놓는다. 넝쿨째 남겨진 다른 토마토가 익었을 무렵, 실험으로 사용한 세 개의 토마토를 싼 천을 벗겨 보면, 하얀 천에 쌓인 토마토는 넝쿨째 매달려 있던 토마토와 같은 빛깔로 있었을 것이고, 빨간 천의 토마토는 발효할 정도로 있었을 것이며, 표면에는 검은 반점이 나타나 있을 것이다. 그런데 검은 천의 토마토는 초록색 그대로 시들어 있을 것을 발견 할 것이다. 이는 토마토를 싼 천의 색상에 따라 익는 정도가 다른 것은 토마토가 필요로 하는 햇빛을 투과하는 정도가 다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흰색 천은 태양광선의 색 파장을 대부분을 투과 시키고, 붉은 천은 필터 역할을 하여 붉은 파장을 투과 시킨다. 그러나 검은 천은 모든 색 파장을 흡수하기 때문에 안에 싸인 토마토에 전달되지 않은 것이다.

  인간의 경우도 같은 이치로, 보통 태양 광선은 천을 통해서 피부나 신경에 작용하고, 폐, 신장, 간장, 등 모든 기관에 영향을 끼친다. 그렇지만 검은 속옷이나 거무스름한 의복만을 계속해서 입으면, 몸에 필요한 빛을 투과시키지 못하여, 익지 않은 토마토처럼 피부가 주름져 버리는 경우가 생길 것이다.

  그러므로 미용과 건강을 걱정한다면 새하얀 속옷이나 의상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밝은 색 의상은 우리들의 피부나 기관 계통의 신진대사를 높여 주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