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의 전령(행운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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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색·수박색등

행운의 전령 2006. 5. 13. 01:06

병아리색·수박색등 42개 관용색 새 표준색 이름됐다


등록일 : 2005-05-18 오전 11:54:35


  앞으로 병아리색(노랑), 수박색(초록), 자두색(진한 빨강) 등도 국가규격(KS)으로 인정돼 문구용품이나 디자인·산업 부문에서 공식적으로 사용된다. 또 그동안 인종차별 논란을 불러왔던 살색은 살구색(연한 노란분홍)으로 바꿔 부르게 된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17일 고감성 색채시대에 걸맞은 관용색이름 133개를 새로 표준화해 발표하고, 이 가운데 관용적으로 사용해 오던 42개는 새롭게 표준색 이름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관용색이름'이란 하늘색, 벽돌색, 병아리색 등 자연이나 사물·광물의 이름을 명칭으로 사용하고 있는 색으로, 그동안 색깔의 정의가 확립되지 못해 문구용품과 학교도구는 물론 디자인·산업 부문에서 혼선을 빚어 왔다.

반면 ‘계통색이름'은 색을 계통적으로 분류해 표현할 수 있도록 한 이름으로 빨강, 빨간 주황, 진한 빨강 등 기본색 이름과 수식 형용사의 체계적인 결합으로 색을 기술한 것이다.

실생활에서 빈번하게 사용되면서 색상의 연상이 쉽게 떠오르는 루비색, 사과색, 병아리색 등과 최근 식생활 변화에 따라 자주 사용되는 색이름인 키위색(진한 연두), 멜론색(연한 녹연두), 모카색(어두운 갈색) 등 42개 색이름이 표준에 새로 추가됐다.

기존의 표준 색이름 중 살구색(흐린 노란분홍→연한 노란분홍), 연지색(빨강→밝은 빨강), 딸기색(선명한 자주→선명한 빨강) 등 59개의 관용 색이름은 계통색 가운데 대표색(괄호안)만 바꾼 채 기존 관용색이름을 그대로 사용키로 했다.

한국인의 피부색을 그대로 색깔 명칭으로 사용해온 살색은 2000년 외국인 노동자 4명이 ‘특정 인종 피부색을 표기한 것은 차별행위'라는 진정서를 인권위원회에 제출하면서 문제가 됐다. 이번에 발표된 표준 관용색 이름은 현재 사용되고 있는 1000여개의 색이름 중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해 자주 사용되고 색상이 쉽게 떠오르는 색이름을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