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의 전령(행운의학)

무지개다리 올라가는 그날까지 행복의 문을 활짝 열어 꿈을 이루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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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ρ`γ)행운의focus 463

짜증 나

짜증 나 난 자기가 좋아. 새까만 털이 너무 멋있어! 자기야 나 좀 봐봐. 가만있어 봐 생각 좀 해보고 ............... 좋아 우리 사귀어볼까? 너무 좋아! 맛있어. 아주 달콤해. 자기야 사랑해. 빨리 올라와. 나 엎드릴게. 이노무 스끼 너 뭐야? 내 여자 유혹하지 마. 내가 위에서 지켜본다. 짜증 나. 아이! 김빠져 여자 꼬시기 힘드네. 우리 다른 데로 가자. 알았어. 오빠야! 나 따라와라. 나 먼저 간다.

사랑이냐 싸움이냐?

사랑이냐 싸움이냐? 사랑이냐 싸움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참새 두 마리가 서로 서로 번갈아 빙빙빙 돌아가면서 부리로 쪼아댑니다. 좋아서 밀당 하는 건지 싫어서 싸우는지 알쏭달쏭하네. 그 해답은 장면 전환 후 나옵니다. 아하! 애정표현을 하고 있었군요. 아뿔싸! 그런데 훼방꾼이 나타나서 훼방을 놓네요. 세 마리가 줄지어 날아가더니 훼방꾼을 쫓아내고 둘이 정답게 사라집니다. 과연 둘 중 누구를 선택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한 번 더 해줘

한 번 더 해줘 하다 말고 어디 가니? 나 더 하고 싶어. 그럼 네가 위에서 해봐 자! 올라와봐. 올라오라면 못 올라갈까 봐. 올라오긴 올라왔는데 내가 사람이냐 위에서 하게! 그게 가능하냐 바보야? 우린 끝났는데 너네들 다했니? 아니 우린 아직 2프로 부족해. 그럼 재미 많이 봐라. 콜! 나 이뻐? 나 사랑해? 응 이뻐! 사랑해. 얼마만큼? 아주 많이 저기 난간 위만큼 저 아래 물속만큼 그래? 나도 멋진 그대 사랑해. 내가 우리 보금자리로 가면 따라 올라와.

그리고 아무 일도 없었다

그리고 아무 일도 없었다. 원앙의 사랑! 암 수 스스로의 털만 말리고 고르다가 시간만 그렇게 흘러가고 있었다. 한 시간 이상을 지켜봐도 여전히 털을 고르고 말리고 있을 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둘만의 사랑은 언제쯤 시작되려나 조바심 내는 나를 비웃기라도 하는 듯 그렇게 강태공처럼 세월만 낚고 있었다. 동영상을 찍었다 지우기를 반복하고 기다렸지만 역시나 똑같은 동작으로 털을 고르고 말리고만 있을 뿐........ 그렇게 난 아쉬움을 뒤로한 채 집으로 발길을 옮겼다.

행복한 원앙

행복한 원앙 파다다다다다닥! 자기야 빨리 와 파다다다다다다닥! 이래도 안 오지? 파다다다다닥! 웬만하면 빨리 오지. 파다다다다다다닥! 나의 쉘 위 댄스 멋있지? 파다다다다닥! 왜 안 오지? 암컷 원앙의 셸 위 댄스에 반해 달려온 수컷 오리 왈! 이쁜 우리 원앙이 정말 멋져 부러! 내가 오리로 태어난 것이 아쉽다. 자기 짱! 나도 한 번 춰볼까! 안돼! 어디 오리가 원앙이랑 놀려고 그러니? 내 여자는 내가 지킨다. 내가 춤 상대해 줬으니 됐지? 되긴 뭐가 됐냐? 난 아직도 부족하단 말이야! 더 추고 싶어. 나 혼자 추려니 신명이 안 난다. 둘은 한참을 털을 고르고 날개를 털어 몸에 물을 말린다. 그러다 활동성이 강한 암컷이 물로 뛰어들어 날갯짓을 하더니 암컷 오리가 있는 넓은 바위로 건너 가도 수컷은 털 ..

해피한 원앙

해피한 원앙 암컷 원앙이 수컷 원앙에게 다가간다. 수컷의 뒤를 따르던 심심한 암컷 원앙이 장난을 치기 위하여 가까이 다가가다가 축지법을 써서 수컷에게 빠르게 접근하여 연거푸 두 번을 물장구를 쳐본다. 둘은 열심히 털을 고른다. 털을 고르다 물살에 밀려가면 헤엄쳐 가며 털을 고르면서 둘만의 적당한 거리를 둔다. 수컷이 한참을 떠내려가더니 암컷에게로 다가간다. 수컷이 머리를 물속에 첨벙 담갔다 빼자 암컷이 빙글빙글 돌면서 수컷에게 다가온다. 암컷이 다가오다가 멀어지려 하자 물속으로 다이빙하면서 꼬리를 흔들어 암컷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암컷이 수컷에게서 멀어지자 다시 수컷 가까이 간다. 암컷이 빙글빙글 돌더니 둘이서 스포츠 댄스를 추기 시작한다. 암컷이 뽀뽀하려다 살짝 뺐더니 수컷이 부리로 암컷 옆구리를 쿡쿡..

자기야 어디 갔어?

자기야 어디 갔어? 꽥! 꽥! 꽥! 꽥! 꽥! 꽥! 꽥! 꽥! 꽥! 꽥! 꽥! 꽥! 꽥! 자기야 어디 갔어? 우리 자기 어디로 간 거야? 꽥! 꽥! 꽥! 꽥! 꽥! 꽥! 꽥! 꽥! 꽥! 꽥! 꽥! 꽥! 꽥! 꽥! 꽥! 꽥! 꽥! 꽥! 꽥! 어디 갔어? 내 속 좀 그만 태우고 빨리 와라. 꽥! 서! 이 남자 왜 따라오는 거야? 걸음아 나 살려라. 기다려도 님은 오지 않고 애간장만 녹누나. 저기 오는 남자 내 남자 아닌가? 어디 보자. 아니잖아 내 남자 아니네. 어디로 간 거야? 갈증만 나네. 자기야 어디로 갔는데 머리카락도 안 보이는 거야? 빨리 오세요. 나 너무 무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