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의 전령(행운의학)

무지개다리 올라가는 그날까지 행복의 문을 활짝 열어 꿈을 이루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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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ρ`γ)행운의focus 463

배고픈 강쥐

배고픈 강쥐 저기 풀숲에 뭐가 있을까? 보물이라도 숨겨놓은 걸까? 얼마나 배가 고팠으면 먹지 못할 것을 먹으려 하는 걸까? 주변 소리에 공포감을 느낀 강쥐! 잠시 자리를 피하는가 싶더니 다시 그 자리로 와서 풀숲에 뭔가를 숨겨놨는지 풀숲을 뒤지기 시작한다. 뭔가를 물고 나왔는데 딸기인가요? 순식간에 먹어 치워서 뭔지 잘 모르겠다. 먹이를 먹고는 도망치듯 유유히 사라져 버린다.

자연의 소리

자연의 소리 직박구리의 울음 소리. 폰으로 찍기 어려운 영상이 있다면 직박구리 그리고 참새와 까마귀일 것입니다. 직박구리와 참새와 까마귀는 한자리에 머무는 시간이 짧고 높은 곳에 있으면서 움직임이 많아서 제대로 된 영상과 또렷한 형체의 비디오를 찍기가 무척 힘들다. 단풍나무 옆 전봇대에서 우는 직박구리의 소리를 들으면서 우리네 괴로움 떨쳐버립시다. 나무보다는 전선 줄과 전봇대를 좋아하는 직박구리의 아름다운 노래에 심취해봅시다.

음이온이 필요해

음이온이 필요해 흐르는 물 위에 흐르는 물 사이 돌 위에서 고기를 기다리던 왜가리에겐 오늘의 물뿌리풀숲이 최고에 힐링 장소이다. 바람에 하늘거리는 물뿌리풀 갈대인 줄 알았는데 풀이라 하네. 이런들 어떠하고 저런들 어떠하리? 지금에 나에겐 지쳐버린 삶에 힐링을 줄 위로가 필요할 뿐이다. 이 싱그러운 풀잎에서 나오는 값어치 있는 음이온을 당신들은 알랑가 몰라.

비 오는 날의 사랑

비오는 날의 사랑 인적이 드문 비 오는 날 아침 까마귀가 사랑에 빠졌네. 내가 찍을까 봐 나를 건너편으로 유인하고는 잽싸게 날아와서 둘만의 사랑을 꽃피우고 있다. 내가 다시 건너왔을 땐 이미 많은 시간이 흘렀다 난 날개가 없어서 못 나니까 말이다. 둘만의 달콤한 사랑이 얼마나 이어졌을까? 나를 의식하곤 한 녀석이 도망치듯 자리를 떠난다. 그들이 모두 떠난 후 한 쌍의 까치를 쫓다가 영상을 찍는데 실패했다. 몰래 한 사랑이 재미있다고 나에게서 멀어지려만 한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어! 똥 싸면 안 돼. 알았지? 야! 임마. 야? 안 쳐다봐. 어, 그렇치! 인사! 안녕하세요 해봐. 어이! 꼬리 흔들지 말고. 안녕하세요 해봐. 아저씨! 안녕하세요? 해봐 인마. 어! 또, 오줌 싸지마. 야! 여기 안봐. 야! 민물가마우지 여기 봐봐. 야! 아저씨 여기 있다. 거기는 새고 인마! 여기 봐아. 여기 있다. 그렇치! 안녕하세요 해봐. 야? 안녕하세요 해봐. 안녕하세요. 오줌 싸지 말고 안녕하세요? 자기가 마치 이카루스의 날개라도 달고 있는 듯 아니면 똥 싼 것이 창피해서 가린 건지 날개를 들고 내릴 줄 모른다. 참고로 뒤에 보이는 하얀 것은 민물가마우지의 똥입니다. 찍기 전에 뭐라고 했더니 소화가 됐는지 많이도 쌌네요. 오줌 양도 배설물 양도 오리보단 훨씬 많지만 오리가 공격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