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의 전령(행운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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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ㆀ_ _)┐건강/건강을 위한 차(주법.음료)

와인은 좋은 약이다.

행운의 전령 2006. 5. 24. 20:41

        와인은 좋은 약이다.
  고대에는 와인이 술이 아니라 약이었다. 기원전부터 와인은 외상(外傷) 치료제나 안정제, 수면제로 다양하게 활용돼 왔다.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도 와인에 물과 향로를 첨가해 두통과 소화장해, 신경통을 치유했다. 로마시대 줄리어스 시저도 전투에 출정하는 군인들에게 장 질환예방을 위해 와인을 권장했다.
  최근에는 심장 질환예방과 항암 효과도 있다는 보고서들이 자주 보도된다.
와인이 건강에 좋은 술이라는 이유는 바로 '폴리페놀'이라는 특수한 성분 때문이다. 주로 포도 껍질이나 씨에 함유돼 있는 이 성분은 사람 몸 속의 각종 지방질을 산화시켜 세포의 노화와 손상을 초래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황산화제 역할을 한다. 특히 심장혈관에서 작용이 뛰어나다. 또 동맥경화의 원인인 콜레슽롤의 산화도 억제해 심장질환 발병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폴리페놀은 레드 와인의 경우 1리터당 1∼3g, 화이트 와인에는 1리터당 2g이 함유돼 있는데 레드와인이 건강 와인으로 알려진 것은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와인이 건강에 좋다고 해서 무작정 많이 마시라는 것은 아니다. 와인도 과하게 마시면 안되고 여성은 하루 1-2잔, 남성은 2-3잔이 적정량이라고 전문가들은 권한다. 요즘에는 이들은 젊은 와인 애주가들이 크게 늘고 있는데 20-30대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저변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이들은 동호회를 조직하고 외인바, 와인 인터넷 쇼핑물까지 만들어 정보도 교환하고 다양한 시음회 행사도 개최한다.
  이처럼 소비층이 확산되면서 프랑스 햇 와인 보졸레 누보 수입을 위해 특별수송기까지 편성 댔다고 한다.  '누보'란 프랑스어로 새로운 의미를 뜻하는 것으로 프랑스 보졸레 지방에서 막 딴 포도를 4-5주간의 짧은 숙기간을 거쳐 생산되는 술로 그해 햇살을 즐길 수 있는 풍부한 과일 향이 매력적이다.  보졸레 누보는 프랑스가 1985년 11월 셋째주 묵요일을 출시일로 정해 전세계에서 같은 날 동시에 판매된다. 우리 나라는 와인 매니아들의 급증으로 1988년만 해도 10t정도 수입했으나 2001년 72t으로 늘었고 2002년에는 무려 200t(17만병)까지 급증했다고 한다. 친구나 연인 직장동료들과 보졸레를 마시며 분위기에 젖는 것도 좋으나 프랑스 '와인상혼'에 마냥 맞장구를 쳐야하는지 뜻 있는 국민은 쓸쓸함을 느끼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