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의 전령(행운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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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避할수 없다면 '천천히' 과일.生鮮안주 '充分히'

행운의 전령 2006. 5. 24. 20:49
술! 避할수 없다면 '천천히' 과일.生鮮안주 '充分히'
연말연시 건강음주법

망년회’란 이름의 크고 작은 술자리가 이어지는 12월. 즐거운 자리이지만, 몸은 혹사당하기 십상이다. 어떻게 하면 술을 마시면서도 건강을 지킬 수 있을까? 또 요령있게 과음을 피할 수는 없을까? 알코올전문병원인 다사랑중앙병원 한방병원 전용준원장은 “연말 2~3일간 연달아 술을 마시면 간에 무리가 가 피로가 쉬 풀리지 않는다”면서, “자신의 건강상태를 고려해 현명하게 술을 마셔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의 도움말로 술자리를 피할 수 없을 때 현명하게 술을 마시는 요령을 알아보자.


◈위도 준비운동을 = 운동전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주듯 술을 마시기 전에도 준비신호를 보내준다. 우선 음주 1~2시간 전에 음식을 먹는다. 이를 신호로 위는 보호막을 만들어 술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게 된다. 이때 기름진 음식은 위의 알코올 분해작용을 막으므로, 채소위주의 반찬과 맑은 탕에 밥을 적당히 먹는다.

◈독주는 물에 타 마신다 = 술은 되도록 천천히 마시고, 도수가 낮은 술부터 시작한다. 술마시는 속도와 술의도수가 취하는 속도를 결정하기 때문. 가장 좋은 방법은 대화를 즐기면서 마시는 것이다. 대화를 하면 그만큼 술잔 비우는 속도가 느려져 술을 적게 마시게 되고 술과 안주로 채워진 칼로리도 소비된다. 위스키 등 독한 술을 마실 때에는 빈속에 마시지 않는다. 독한 술은 위와 장 사이의 유문을 심하게 위축시켜 알코올이 장으로 내려가는 것을 방해하고, 알코올이 위장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 위 점막이 크게 손상될 수 있다. 따라서 독주를 마시기 전에는 꼭 음식으로 어느 정도 배를 채우고 술에 물을 타 희석시켜 마시는 것이 좋다.

◈천천히 마신다 = 간에서 알코올 성분을 소화시킬 여유를 주면서 천천히 마시는 것이 좋다. 알코올의 소화속도는 체중 60㎏인 사람의 경우 1시간에 7~8㎎ 정도. 간에 무리를 주는 알코올의 양은 소주의 경우 2홉들이 한병, 맥주 2000㏄, 포도주 한병(600껗 기준), 양주1/4병(750껗 기준) 정도다.

◈안주는 채소와 과일을 = 안주는 알코올 흡수를 지연시켜 덜 취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안주로 적절한 음식은 채소와 과일, 저지방 고단백 음식이다. 예를 들면 배는 소화효소가 들어있어 안주를 잘 소화시키고 愷悶쳄?중화시켜주며, 감의 탄닌성분은 알코올 흡수를 지연시킨다. 배추나물과 도라지·고사리·시금치나물, 버섯, 생선, 두부도 속을 편하게 해주는 안주다.

◈술마시며 담배는 금물 = 술을 마시면서 계속 담배를 피우는 습관은 몸을 해치는 지름길이다. 몸에 알코올이 들어가면 간의 산소 요구량이 늘어나는데, 이 상태에서 담배를 피우면 몸속에서 산소 결핍이 생길 수 있다. 또 담배가 뇌의 중독 관련부위를 자극해 술을 더 마시게 만든다. 따라서 술을 마실 때는 담배를 멀리하고 대신 물을 자주 마셔 알코올 때문에 빠져나가는 수분을 채워준다.

◈자기 잔으로 마신다 = 잔을 돌리면 가속도가 생겨 폭주를 하기 쉽다. 게다가 간염전염의 원인도 된다.

◈약복용시 부작용 우려 = 당뇨병약, 항히스타민제(콧물, 알레르기약) 등을 먹는 사람이 술을 마시면 부작용을 일으키기 쉽다. 특히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면서 술을마시면 졸음이 오고 정신이 몽롱해진다.

◈충분한 수면을 취한다 = 자정이 넘도록 술을 마시면 수면부족으로 생활의 리듬이 깨진다. 게다가 수면이 짧아지면 알코올의 분해가 완료되지 않아 숙취의 원인이 된다. 잠자는 동안에라도 간은 쉬어야 한다.

◈과음후 식혜나 수정과를 = 술마신 후 갑자기 허기가 지고 음식이 당긴다면 간단하게 밥을 먹는 것도 숙취 해소에 좋다. 술을 마시면 혈당이 떨어지게 되고,이를 보충하기 위해 몸이 보내는 신호가 바로 ‘허기’다.
지난밤 과음으로 힘든 아침일지라도 아침식사를 거르면 안되는 이유다. 과음 후 어지럽고 손이 저리는 현상은 혈당이 부족하기 때문. 역시 억지로라도 아침을 먹어 부족한 혈당을 채워주어야 한다. 과음한 다음날에는 일어나자마자 물 대신 식혜나 수정과를 마셔 보자. 음주로 부족해진 수분과 당분, 전해질을 모두 보충할 수 있다.

◈음주후 48시간 쉬어야 = 한번 알코올에 젖은 간은 최소 48시간을 쉬어야 원상태로 회복된다. 따라서 2~ 3일 연이어 술을 마시면 간에 무리가 가고 피로가 누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