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꾹질

 세상의 진기한 기록을 모아둔 <기네스 북>에는
무려 60년 동안 딸꾹질을 한 사람도 등장하는데요...

하지만 딸꾹질은 하는 사람, 보는 사람 모두를
괴롭게 만듭니다.

오늘은 딸꾹질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딸꾹질은 그냥 내버려둬도 몇 분 안에
저절로 멈춰지는 것이 보통인데요.
딸꾹질은 호흡과 관련된 근육과 관련이 있지만
인체에 해는 주지 않습니다.

갈비뼈에 의해 둘러싸인 사람의 폐는
근육질의 횡격막이 바닥을 이루는 일종의 통속에 들어 있습니다.

숨을 들이마시면 횡격막이 아래로 내려가고,
늑골을 둘러싸고 있는 근육이 수축되면서 늑골을 들어올립니다.

이로 인해 가슴속의 공간이 깊고 넓어져서
공기 수용량이 늘어나게 되고,
숨을 내 쉴 때는 반대의 현상이 일어나서
가슴속의 공간을 좁히는데요.
딸꾹질은 이 횡격막이 무의식적으로 수축해 생기는 것입니다.

횡격막을 제어하는 신경이 어떤 원인으로 자극을 받아
횡경막이 제멋대로 반복적으로 수축하면
목뒤의 성대부위에 공기의 유입이 차단되면서
독특한 딸꾹질 소리가 나는 것입니다.
딸꾹질은 과음이나 과식 등으로 위가 팽창했을 때,
온도가 갑자기 바뀌었을 때도 나고,
음주나 흡연 스트레스 등도 원인이 됩니다.

딸꾹질 치료로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방법은
갑자기 놀라게 하거나 숨을 멈추는 것,
얼음물을 마시는 것 등인데요.

그냥 둬도 낫지만 딸꾹질이 오래 지속되는 건
우리 몸의 이상 신호 일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뇌나 가슴, 목에 병이 생긴 경우,
복부질환 대사질환 횡경막의 염증이나 종양이 있을 때도
딸꾹질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