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좀

사시사철 무좀 때문에 고생하는 어르신들 많으실 겁니다 무좀은 진균-그러니까 곰팡이에 의해서 발생하는 백선인데요, 특히 발에 생기는 <족부 백선>은 전체 피부과 환자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흔한 질환입니다. 무좀은 구두와 양말을 신고 생활하는 시간이 많다보니 발에 땀이 많이 나고, 습기가 잘 발산되지 못해서 무좀이 생기는 겁니다. 무좀은 지간형, 소수포형 및 각화형으로 나눌 수 있는데... 가장 흔한 형태인 <지간형>은 4번째 발가락과 5번째 발가락 사이에 발생하는 무좀입니다. <소수포형>은 발바닥이나 발 옆에 작은 물집이 다양한 크기로 나타나고요, <각화형>은 발바닥 전체에 각질이 두꺼워지면서 긁으면 고운 가루처럼 떨어지는 증상을 보입니다. 무좀을 예방하려면 곰팡이가 잘 자랄 수 있는 환경, 즉, 불결하고 습한 환경을 피해야 하는데요, 발을 자주 깨끗이 씻고 실내온도를 높지 않게 유지하고, 양말을 자주 갈아 신어서 피부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바람이 잘 통하는 신발도 좋습니다. 일부 환자들은 무좀을 치료하기 위해서 스테로이드제 연고로 자가 치료를 하거나 민간요법으로 식초나 마늘 등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병을 악화시키거나, 2차 세균 감염의 위험이 있습니다. 피부과 의사와 상의해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