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의 전령(행운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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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 건강법 - 감기 치료 5 원칙

행운의 전령 2006. 5. 27. 20:26
감기 치료하는 다섯가지 원칙

한의학에서 감기는 상한병이라고 한다. 물론 종류가 많은 상한병 모두를 감기로 보기는 어렵지만, 바깥에서 들어온 차가운 기운이 몸에 침범하여 나타나는 증상에 국한시켜 본다면 감기와 일치한다.

감기는 경맥의 순서에 따라 바뀐다. 대체로 태양(太陽), 양명(陽明), 소양(少陽), 태음(太陰), 소음(少陰), 궐음(厥陰)의 순으로 전이되는데, 이 가운데 태양, 양명, 소양 등 세 양경맥(陽經脈)은 몸의 겉부분을 관장하고, 태음, 소음, 궐음 등 세 음경맥(陰經脈)은 오장 등 몸 깊숙한 곳을 관장한다. 그러므로 양경맥에 있을 때는 병이 바깥부분에 있는 것이므로 땀을 내는 것을 위주로 하고, 음경맥에 있을 때는 병이 내부에 들어온 것이므로 설사시키는 것을 위주로 한다. 이것은 대체적인 것을 말한 것이고 하나하나 세분해서 보면 좀더 복잡하다.

이것을 6일을 단위로 나누어 보면 첫날은 태양, 둘째날은 양명, 셋째날은 소양, 넷째날은 태음, 다섯째날은 소음, 여섯째날은 궐음에 머문다. ‘동의보감’에서는 첫째날 태양경에 병이 들었을 때, 머리와 목덜미가 아프고 허리가 뻣뻣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고 보았다. 순서대로 둘째날 양명경에 병이 들면 몸에 열이 나면서 눈이 아프고 코가 마르며 눕지 못하게 된다. 셋째날 소양경에 병이 들면 가슴과 옆구리가 아프면서 귀가 먹먹해진다. 넷째날 태음경에 병이 들면 배가 그득해지면서 목구멍이 마른다. 다섯째날 소음경에 병이 들면 입과 혀가 마르고 갈증이 난다. 여섯째날 궐음경에 병이 들면 속이 답답하고 그득해지며 음낭이 졸아든다.

상한을 치료하는 대원칙은 ‘각각에 해당되는 경맥을 소통시키는 것’이다. 병이 겉에 있을 때에는 땀을 내 소통시키고 병이 몸 안에 있을 때에는 설사를 시켜 소통시킨다. 또 병이 가슴에 있으면 토하게 해서 소통시키고 병이 겉과 안에 절반씩 있으면 화해시켜 소통케 한다. ‘동의보감’은 이 네 가지에 몸을 따뜻하게 해 소통을 돕는 방법을 합쳐 ‘상한을 치료하는 5가지 원칙’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