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소변은 몸에서 배출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것을 잘 살피면 몸의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 ‘동의보감’에서는
오줌의 색깔과 청탁을 보아 몸의 상태를 알 수 있는 방법을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만일 오줌색이 노랗다면 아랫배나 간에 열이 있기 때문이다. 붉은색을 띠면 술을 많이 마셨기 때문이다. 흰색을 띠면 하초의 원기가 허하고 차갑기 때문이다. 만일 오줌이 쌀뜨물같이 탁하다면 몸에 습한 열이 있기 때문이다.”
‘동의보감’에 실린 오줌병에는 몇가지가 있다. 오줌이 시원스럽지 않은 소변불리(小便不利), 오줌이 잘 나오지 않는 소변불통(小便不通), 배꼽 아래가 조여들면서 오줌이 나오지 않는 전포증(轉證), 무엇을 토하려고 해도 잘 안 되고 오줌을 내리려고 해도 잘 안 되는 관격증(關格證), 오줌을 잘 참지 못하는 소변불금(小便不禁), 오줌이 방울방울 흐르는 임병(淋病) 등이 그것이다.
‘동의보감’에서는 오줌이 시원스럽게 나오지 않는 원인으로 세 가지를 든다.
첫째는 방광에 열이 있어서 이 열이 수분을 말리기 때문이다. 이는 몸안의 화(火)기운이 하초의 피를 졸여 피의 양이 적어지고, 그래서 잘 걸러지지 않기 때문이라 표현되기도 한다.
둘째는 계속되는 설사로 진액이 적어져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경우다.
셋째는 비위(脾胃)의 기운이 잘 돌지 못해 물이 돌아가는 길이 순조롭지 않기 때문이다. 방광의 열 때문에 오줌이 잘 나오지 않을 때에는 열을 내리는 만전목통산 등을 처방하고, 설사 때문에 오줌이 잘 나오지 않을 때에는 설사를 멎게 해주는 약으로 설사를 멎게 하면서 오줌이 조금씩 스며 나가도록 해야 하며, 비위의 기운이 순조롭지 못해 오줌이 잘 나오지 않을 때에는 기를 고르게 해주는 복령호박산 등을 처방한다.
‘동의보감’에서는 오줌이 아예 나오지 않는 증상을 폐(閉)와 융, 두 가지로 나눈다. 폐란 갑자기 소변이 나오지 않는 급성병을 말하고, 융이란 늘 소변이 나오지 않는 만성병을 가리킨다. 폐 때는 소변이 방울방울 떨어지다가 결국은 나오지 않으며, 융 때는 소변이 잘 나오지 않고 방울방울 떨어지면서 하루에도 수십번, 심지어 100번도 넘게 소변을 본다.
오줌이 나오지 않을 때에는 우선 토하게 하여 기를 끌어올리는 방법을 처방한다. ‘동의보감’에서는 이것을 “기가 물을 떠받들고 있어서 기가 올라오면 물은 저절로 내려가기 때문”이라 설명한다. 또한 설사시키는 방법을 처방한다. 이는 대소변의 맥락(脈絡)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인식에 바탕한다. 토하게 하는 데는 이진탕이나 팔정산 등을, 설사를 시키는 데는 신보원 등을 처방한다.
전포증이란 배꼽 아래가 조여드는 것 같으면서 매우 아프고 오줌이 나오지 않는 증상을 말한다. 이는 오줌을 참아서 생긴다. 즉 오줌을 누고 싶을 때 빨리 달리거나 배불리 먹으며 억지로 참거나 오줌을 참고 성생활을 할 때 생긴다.
원래 몸이 약한 여성, 몹시 우울해하는 여성, 성질이 조급한 여성, 맛있는 것을 많이 먹는 여성이 임신했을 때 흔히 나타난다.
‘동의보감’에서는 전포증에 음양위법(陰陽法)을 권한다. 이는 오줌이나 대변이 잘 나오지 않을 때 먼저 찬 것으로 아랫배를 문지른 다음 더운 것으로 또 그만큼 문지르기를 반복하는 것을 말한다. 이 밖에도 파 밑동을 잘라 볶은 것으로 배꼽 밑을 찜질하거나, 소금을 배꼽 위에 두고 뜸을 뜨거나, 우렁이를 배꼽에 붙여도 오줌이 나온다고 한다. 약재로는 포황산 등을 처방한다.
관격증이란 위로는 토하면서 아래로는 오줌이 나오지 않는 증상을 말한다. 관격은 오줌이 안 나오는 증상 중 가장 심각한 것으로, 관격증이 있을 때는 반드시 설사시켜 막힌 기운을 늦추어야 하는데 ‘동의보감’에서는 대승기탕 등을 처방한다.
오줌이 나오지 않는 것과 반대로 자기도 모르게 오줌이 나오는 병도 있는데 이를 ‘동의보감’에서는 유뇨증(遺尿證)이라 한다. 유뇨증은 방광이 수축하지 못해 생긴다. 신장과 방광이 다 허하면 방광 안의 기운도 충실하지 못해 방광이 저절로 열리고 자신도 모르게 오줌이 나오는 것이다. 이것은 밤에 음기가 성하면 더 심해진다. 또 하초에 혈이 쌓였거나 허로(虛勞)로 속이 상해도 오줌이 저절로 나온다. 유뇨증 때는 축천원 등을 처방한다.
임병(淋病)은 오줌이 방울방울 떨어지면서 잘 나오지 않고, 눌 때 통증을 느끼며, 오줌이 나오다가도 곧 막히는 증상이다. 임병은 신장이 허하고 방광에 열이 있기 때문에 생긴다.
대변도 몸의 상태를 반영한다. ‘동의보감’에는 대변 색깔을 보고 병을 알아내는 방법을 싣고 있다. 설사한 것이 희거나 푸르면 속이 찬 것이고, 노랗거나 붉거나 검은색을 띠면 열 때문이라 본다. 설사한 변이 노란색을 띠면 비장에 열이 있기 때문이며, 검은색을 띠면 열이 극도로 심해서 그런 것으로 본다.
또한 열리(熱痢) 때는 검은 자줏빛 변을, 한리(寒痢) 때는 희면서 오리똥 같은 변을, 습리(濕痢) 때는 검은 콩즙 같은 변을, 풍리(風痢) 때는 푸른물 같은 변을, 기리(氣痢) 때는 게거품 같은 변을, 적리(積痢) 때는 노랗거나 물고기의 뇌 같은 변을 눈다고 말한다.
“만일 오줌색이 노랗다면 아랫배나 간에 열이 있기 때문이다. 붉은색을 띠면 술을 많이 마셨기 때문이다. 흰색을 띠면 하초의 원기가 허하고 차갑기 때문이다. 만일 오줌이 쌀뜨물같이 탁하다면 몸에 습한 열이 있기 때문이다.”
‘동의보감’에 실린 오줌병에는 몇가지가 있다. 오줌이 시원스럽지 않은 소변불리(小便不利), 오줌이 잘 나오지 않는 소변불통(小便不通), 배꼽 아래가 조여들면서 오줌이 나오지 않는 전포증(轉證), 무엇을 토하려고 해도 잘 안 되고 오줌을 내리려고 해도 잘 안 되는 관격증(關格證), 오줌을 잘 참지 못하는 소변불금(小便不禁), 오줌이 방울방울 흐르는 임병(淋病) 등이 그것이다.
‘동의보감’에서는 오줌이 시원스럽게 나오지 않는 원인으로 세 가지를 든다.
첫째는 방광에 열이 있어서 이 열이 수분을 말리기 때문이다. 이는 몸안의 화(火)기운이 하초의 피를 졸여 피의 양이 적어지고, 그래서 잘 걸러지지 않기 때문이라 표현되기도 한다.
둘째는 계속되는 설사로 진액이 적어져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경우다.
셋째는 비위(脾胃)의 기운이 잘 돌지 못해 물이 돌아가는 길이 순조롭지 않기 때문이다. 방광의 열 때문에 오줌이 잘 나오지 않을 때에는 열을 내리는 만전목통산 등을 처방하고, 설사 때문에 오줌이 잘 나오지 않을 때에는 설사를 멎게 해주는 약으로 설사를 멎게 하면서 오줌이 조금씩 스며 나가도록 해야 하며, 비위의 기운이 순조롭지 못해 오줌이 잘 나오지 않을 때에는 기를 고르게 해주는 복령호박산 등을 처방한다.
‘동의보감’에서는 오줌이 아예 나오지 않는 증상을 폐(閉)와 융, 두 가지로 나눈다. 폐란 갑자기 소변이 나오지 않는 급성병을 말하고, 융이란 늘 소변이 나오지 않는 만성병을 가리킨다. 폐 때는 소변이 방울방울 떨어지다가 결국은 나오지 않으며, 융 때는 소변이 잘 나오지 않고 방울방울 떨어지면서 하루에도 수십번, 심지어 100번도 넘게 소변을 본다.
오줌이 나오지 않을 때에는 우선 토하게 하여 기를 끌어올리는 방법을 처방한다. ‘동의보감’에서는 이것을 “기가 물을 떠받들고 있어서 기가 올라오면 물은 저절로 내려가기 때문”이라 설명한다. 또한 설사시키는 방법을 처방한다. 이는 대소변의 맥락(脈絡)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인식에 바탕한다. 토하게 하는 데는 이진탕이나 팔정산 등을, 설사를 시키는 데는 신보원 등을 처방한다.
전포증이란 배꼽 아래가 조여드는 것 같으면서 매우 아프고 오줌이 나오지 않는 증상을 말한다. 이는 오줌을 참아서 생긴다. 즉 오줌을 누고 싶을 때 빨리 달리거나 배불리 먹으며 억지로 참거나 오줌을 참고 성생활을 할 때 생긴다.
원래 몸이 약한 여성, 몹시 우울해하는 여성, 성질이 조급한 여성, 맛있는 것을 많이 먹는 여성이 임신했을 때 흔히 나타난다.
‘동의보감’에서는 전포증에 음양위법(陰陽法)을 권한다. 이는 오줌이나 대변이 잘 나오지 않을 때 먼저 찬 것으로 아랫배를 문지른 다음 더운 것으로 또 그만큼 문지르기를 반복하는 것을 말한다. 이 밖에도 파 밑동을 잘라 볶은 것으로 배꼽 밑을 찜질하거나, 소금을 배꼽 위에 두고 뜸을 뜨거나, 우렁이를 배꼽에 붙여도 오줌이 나온다고 한다. 약재로는 포황산 등을 처방한다.
관격증이란 위로는 토하면서 아래로는 오줌이 나오지 않는 증상을 말한다. 관격은 오줌이 안 나오는 증상 중 가장 심각한 것으로, 관격증이 있을 때는 반드시 설사시켜 막힌 기운을 늦추어야 하는데 ‘동의보감’에서는 대승기탕 등을 처방한다.
오줌이 나오지 않는 것과 반대로 자기도 모르게 오줌이 나오는 병도 있는데 이를 ‘동의보감’에서는 유뇨증(遺尿證)이라 한다. 유뇨증은 방광이 수축하지 못해 생긴다. 신장과 방광이 다 허하면 방광 안의 기운도 충실하지 못해 방광이 저절로 열리고 자신도 모르게 오줌이 나오는 것이다. 이것은 밤에 음기가 성하면 더 심해진다. 또 하초에 혈이 쌓였거나 허로(虛勞)로 속이 상해도 오줌이 저절로 나온다. 유뇨증 때는 축천원 등을 처방한다.
임병(淋病)은 오줌이 방울방울 떨어지면서 잘 나오지 않고, 눌 때 통증을 느끼며, 오줌이 나오다가도 곧 막히는 증상이다. 임병은 신장이 허하고 방광에 열이 있기 때문에 생긴다.
대변도 몸의 상태를 반영한다. ‘동의보감’에는 대변 색깔을 보고 병을 알아내는 방법을 싣고 있다. 설사한 것이 희거나 푸르면 속이 찬 것이고, 노랗거나 붉거나 검은색을 띠면 열 때문이라 본다. 설사한 변이 노란색을 띠면 비장에 열이 있기 때문이며, 검은색을 띠면 열이 극도로 심해서 그런 것으로 본다.
또한 열리(熱痢) 때는 검은 자줏빛 변을, 한리(寒痢) 때는 희면서 오리똥 같은 변을, 습리(濕痢) 때는 검은 콩즙 같은 변을, 풍리(風痢) 때는 푸른물 같은 변을, 기리(氣痢) 때는 게거품 같은 변을, 적리(積痢) 때는 노랗거나 물고기의 뇌 같은 변을 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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