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비둘기(멧비둘기)의 수양버들 산림욕 산비둘기가 수양버들나무 위에 앉아서 한참을 쉬고 있습니다. 까마귀 소리에 놀랐는지 나무 위로 올라가더니 수양버들 나무 두 갈래 가지 중 오른쪽 가지 위에 숨어버립니다. 수양버들 여린 가지 사이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이하면서 자신만의 힐링의 시간을 보냅니다. 자신의 털을 고르면서 풍욕을 즐깁니다. 내가 비둘기를 따라 폰을 움직이자 나한테 뭐가 삐졌는지 몸을 홱 틀어서 반대로 돌려버립니다. 그러다가오른쪽 가지에서 왼쪽 가지로 날아가 여기저기 사방 팔방을 둘러보더니 어디론가 날아가 버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