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산 산행 형! 우리 고래산으로 고래 잡으러 간데요. 근데 우리 고래한테 잡혀서 술고래 될것 같아요. 우리 오늘 쫌만 마셔요. 야,아우야! 왜요? 성님! 너,왜 그렇게 늙어 보이냐? 나보다 더 늙어 보여야. 아닌디라. 그래서 나이든 아줌마들이 좋아하는 걸까요? 고래! 나처럼 모자라도 써야 젊어 보이.. (´ρ`γ)행운의focus/행운의 전령(쥔장사진) 2013.09.17
철원 산행중 오늘도 생에 하루를 달린다. 청산리 벽계수야수이 감을 자랑마라명월이 만공산하니쉬어간들 어떠하리근데 명월이 없네형들과 쐬주 한잔에인생 한수 더하니아리따운 명월이 우릴 찾는구나하나!둘!셋!아싸 가오리!대박!여인은 셋인데 곁에 또다른 여인이 있는것처럼눈길이 자꾸만 빈자리로 향하노니인적없는 그곳에 왔다 갔다하는 웃는 여인의 모습 행여 님인가 하여행운의 여신을 불러 봅니다.행운의 여신이여!당신이 오셨나요? 시원함에 그대 곁에 서니 아름다운 자태로 날 유혹하고내가 기쁨으로 그댈 맞으니그대 설레임에 놀란양바위마져 빙글 빙글 나를 흔드는구나. (´ρ`γ)행운의focus/행운의 전령(쥔장사진) 2013.08.28
삼악산 산행 누군가 나의 웃음이 명품이라 하던데 가마로 구워낸 이조백자라 입모양이 어색하다. 늘 생은 또 그렇게 웃고 있어도 아픈 것이더냐? 어느 순간 행복의 얼굴이 나를 찾아준다면 좋으련만 난 오늘도 아픈 아쉬움에 하루를 달래본다. 거친 쉼 사이로 흘린 땀을 한잔의 막걸리로 닦아본다. 한.. (´ρ`γ)행운의focus/행운의 전령(쥔장사진) 2013.06.28
서리산 산행 언제나 늘 똑같은 인생이거늘 오늘 배부른 점심에 또 생의 걸어온 길을 돌아봄에 찡한 가슴에 한잔 술이 또 새삼 외로움을 생각케 하노라. 지금 이 웃음이 최고의 즐거움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안개속의 난 고독을..... 사랑을..... 그리워 하면서 이렇게 홀로 서있다. 이 아픈 세상! 끝이 가까운 날. 어떤 세상에 남은 사랑 잊혀지지 않아서 차마 오늘도 이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오늘도 솟구치는 눈물 삼켜본다. 아름다운 풍경 속에 잠시 나그네는 걸음을 멈추고 다음 여정을 준비해본다. 걷다 지친 인생길! 모든 괴로움 내려 놓고 애써 웃음 지으며 즐거웠던 시간속으로 마음을 던져본다. 내 생에 찬란함을 고대하면서.... 서리산 정상에 땀으로 우뚝 서니 즐거움이 나를 감싸 온다. (´ρ`γ)행운의focus/행운의 전령(쥔장사진) 2013.05.14
소금산 산행 경치 좋다. 잘 나올까? 소금산 철계단을 내려 오면서 한컷! S자로 굽이 흐르는 물줄기가 아름다운 경관을 이룬다. 소금산 정상에서 낮익은 얼굴과..... 내려오는 철계단을 다시 거슬러 오르니 시원한 바람이 상쾌하게 나를 맞이한다. 형과 잠시 담소를! 독수리 5형제와 형수님 5인방 모여! .. (´ρ`γ)행운의focus/행운의 전령(쥔장사진) 2013.04.16
태백산 산행 지나 가는 여인을 불러 한컷 부탁했더니 반쪽짜리 사진이 되어 버렸네. 나무는 요리조리 구불어진 기형이 어찌 아름답단 말인가 태백산 추억의 한컷인데 잘 나와야될텐데..... 장군봉에서 한컷 찍기가 너무 힘들다. 사람이나 바위나 장군의 인기는 식을줄 모르는도다. 천제단 정상에서 한.. (´ρ`γ)행운의focus/행운의 전령(쥔장사진) 2013.02.18
백두대간 선자령 산행 백두대간을 뒤로 그렇게 포즈만 취했다. 선자령을 향해 달려 가고 싶었지만 형들이 지쳐서 그만 걸음을 멈추고 말았다. 내가 아무리 지치고 힘들지라도 나를 달래줄수 있는 것은 그 무엇도 없다. 아프면 아픈데로 힘들면 힘든데로 이 모든것을 내 자신이 풀어야할 숙제인 것이다. 지금 내가 너무 힘든데 그래서 기대고 싶은데 다른 사람은 여전히 내게 관심이 없다. 타인은 내가 슬픈 것도 기쁜 것도 관심 밖이다. 오로지 자신만 기쁘고 즐거우면 그만인 것이다. 한잔 마셔주면 최고고 마셔주지 않으면 싫어하는 그런 삶 속에서 우린 애써 웃음을 그려 본다. 우린 언제나 행복하게 활짝 웃으면서 생의 봄날을 만끽할까? 수많은 번뇌와 아픔이 교차하는 시간! 지금 난 웃고 있지만 내 웃음은 왜이리 쓸까? 자리를 깔고 친목 도모의 장.. (´ρ`γ)행운의focus/행운의 전령(쥔장사진) 2013.01.21
오대산 산행 줄을 서시오. 산행을 위한 몸풀기 모든 시름 잊고 오늘을 걷고 있다. 한방울 흘린 땀에 잠시 기원한 바람이 얼굴에 홍조를 띄게 해준다. 역시 설경이 쥑인다. 원식이 형 어디 있소 아직도 안 오셨나 다람쥐야 너 사진 찍어줄께 기다려 하고 얘기 했더니 얌전히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짧은 시.. (´ρ`γ)행운의focus/행운의 전령(쥔장사진) 2012.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