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의 전령(행운의학)

무지개다리 올라가는 그날까지 행복의 문을 활짝 열어 꿈을 이루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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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ρ`γ)행운의focus/행운의 전령(쥔장사진)

고래산 산행

행운의 전령 2013. 9. 17. 19:08

형! 우리 고래산으로

고래 잡으러 간데요.

근데 우리 고래한테 잡혀서

술고래 될것 같아요.

우리 오늘 쫌만 마셔요. 

 

야,아우야!

 

왜요? 성님!

너,왜 그렇게 늙어 보이냐?

나보다 더 늙어 보여야.

 

아닌디라.

그래서 나이든 아줌마들이

좋아하는 걸까요?

 

고래!

나처럼 모자라도 써야

젊어 보이지 않컷어!

 

썩소(난,또 그렇게 쓴 웃음 지어본다.)

 

그라도 아직꺼정

20대 후반 아가씨도

나더러 친구하자 그러던디요.

오빠 돈 없어 했더니

오빤 몸만 오면 된다 허든디요.

 

고래!

고런거야?

그런 일도 있었어!

언제?

 

몇달전 인가

1년전 인가

2년전 인가

3년전 쯤에요.

 

그러면 그렇치

난 또 며칠전 일이라고....

 

지금은 20대 후반 아가씨들을

만날 기회가 없어서 그렇치

아마 모르긴해도

100만불 짜리 미소 한번 지어주먼

내가 귀엽다고,

친구하자고 그럴 꺼랑께요.

성님이랑 지랑 둘다 주름도 없고,

피부도 탱탱헌 것이 야들 야들 안허요.

그라도 숟가락 발알 수로 따져뿔먼

허벌라게 많은 차이가 나지 않컷써라.

예를 들면 난 30대!

형은 40대!

 

그런거야?

하하하....

 

시방 요시점에서 박장대소.

우~하하하 

 

우린 또 그렇게 껄껄껄 웃음시롱

즐거운 담소로

더위에 지친 몸을 위로해본다.

 

진실의 순간을 지나

스쳐 지나가는 바람에

마음이 설레이는 것은

 

아름다운 사랑을 외면하여

원치않는 음률속에

빠져드는 외로움

떨쳐내지 못함이라.

 

자신의 굴레에 갇혀버린

길 잃은 철새되어

닫힌 귀에 텅빈 머릿속

 

뭐가 그리 힘들기에

얼마나 많은 날을 아파했기에

그대 귀먹어리로 살려 하는가?

 

어린시절 순수함은

모진 세월 거센 풍파에

남포되어 굉음으로 보내고

생각없는 껍데기로

오늘 내 앞에 섯는가?

 

그리워서 그대곁에 섰는데

보고싶어 왔는데

오늘도 예전처럼

그대 앞에선 스쳐가는

바람이고 보이지않는 유령 일세.

 

♡♡♡

 

늘 우리 생엔 봄날만 있는것이 아니다.

오늘처럼 지치고 힘든 여름날도 있다.

이 더위가 지나고 나면

시원한 가을이 또 올것이다.

 

우린 살기위해 먹는다.

하지만 오늘은 먹기 위해

들가에 외로이 핀 들꽃

씀바귀 나물을 뜯어

흐르는 물에

목욕재계 시켰다.

오늘 너를 싫컷 사랑해 주련다.

 

내가 힘들고 지칠때

나의 목을 축여주고

늘 위로가 되었던 그대!

고기보단 과일을 좋아했던 그대!

오늘도 지치고 힘든

땀의 시간에 찾아오셔서

달콤한 이슬로 잉태하니

땀은 또 그렇게

나비되어 꽂을 찾아 날아가고

꽃은 이름없는 들꽃되어

나의 발길을 잡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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