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의 전령(행운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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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차단제의 사용과 관련한 착각

행운의 전령 2006. 6. 1. 23:53

자외선차단제와 관련한 착각

미 피부과 전문의

점차 햇볕이 따가와지면서 자외선에 대해서 걱정을 하시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굳이 피부의 색소질환의 문제로 치료를 받거나 받을 예정인 분들 뿐만아니라, 별문제가 없어도 자외선차단제의 사용이 생활화된 최근에는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자외선차단제에 대한 잘못된 오해가 있기에 이에 대한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가장 궁금해하시는 자외선차단제에 적힌 SPF에 관한 내용입니다.


이 SPF란 자외선차단제의 효능을 수치로 표현한 것입니다.

즉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하지 않았을 때와 비교해서,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했을 때 붉은 홍반이 나타나는 것을 얼마나 강력하게 막아줄 수 있는가를 비율을 측정한 것입니다.


그래서...

SPF 수치가 1이라는 것은 차단제를 사용하나 안하나 같아서 효과가 없다는 것을 의미하며,

SPF 수치가 15라는 것은 동일한 빛을 쪼일 때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하면 15배만큼 강력하게 자외선을 차단해준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얼마나 강한 효능을 나타내는가를 기준삼은 이 내용은 동일한 광량을 기준으로 효과적으로 자외선을 막아주는 비율을 의미하는 것이지 시간을 의미하는 개념과는 약간 다릅니다.



이에 대해서 일반인들이 가장 부정확하게 알고 있는 내용으로는 SPF 수치가 높으면 자외선차단시간이 길다는 착각입니다.


SPF 수치가 1이면 대략 10-15분에 홍반이 나타나기에...

SPF 수치가 10이면 100-150분정도, 그리고...

SPF 수치가 30이면 300-450분으로 착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SPF 수치는 대략 비례할순 있지만 엄밀하게 말하면 시간에 대한 개념이 아닙니다.


그래서 자외선차단제는 자주 발라주어야 한다는 것이 맞는 내용이며 이는 차단지수가 높아도 적용되는 내용입니다.

또한 자외선차단제는 이유없이 높은 SPF지수를 선택할 것이 아니고 용도에 따라 맞게 이용하는 것이 적당한 것입니다.

일상적인 생활에서는 자외선의 양이 강하지않기에 SPF 15정도면 충분하며, 바깥활동의 정도에 따라 SPF 30부근이 추천되는 것입니다. 혹은 아주 강한 자외선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에 한해서 SPF 30이상의 제품을 사용하면 되는 것이지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된다고 해서 SPF 지수가 높을 제품을 선택하는 것은 아닙니다. 더 중요한 것은 자외선의 세게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고 자주 바르는 습관이 더 중요합니다.



자외선차단에 영향을 주는 내용을 한가지더 추가하면...

자외선차단제는 바르는 방법에 의해서 많은 차이를 보입니다.

자외선차단제는 SPF가 15를 기준삼을 때 얇게 바르면 SPF 지수 15의 효과를 볼 수가 없습니다.

역으로 자외선차단제를 두껍게 바르면 SPF 지수 15이상의 효과를 낸다는 것입니다.

대략 7cmX7cm의 면적에 100mg의 양을 바르는 것이 FDA에서 공인하는 적절한 양에 해당합니다. 외국의 유명 논문에 의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양보다 적은 양을 바르는 것으로 통계가 나옵니다.


자외선차단제가 효과적으로 작용하기위해서는 피부의 각질층에 충분히 펴져야하기에 노출 혹은 외출 30분전에 발라야한다는 것은 이미 다들 아시는 내용이시겠죠. ^^*



결론적으로 SPF 지수는 사용의 용도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며 SPF 지수가 높은 제품을 사용하더라도 충분한 양을 적절히 반복해서 바르지 않으면 원하는 효과를 볼 수 없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