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의 전령(행운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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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토끼 뽑기' 中엽기게임 "너무하네"

행운의 전령 2006. 5. 17. 23:44
'살아있는 토끼 뽑기' 中엽기게임 "너무하네"

살아있는 토끼를 뽑는 오락기가 등장해 네티즌들이 아연실색하고 있다. '김우중이웃고있다'라는 아이디를 가진 네티즌이 13일 한 포털사이트에 토끼 뽑기 오락기 사진을 올린 이후 네티즌들의 비난 글이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유리상자 속에 들어있는 내용물이 토끼이고 뽑은 토끼를 산 채로 가져갈 수 있다는 점만 다를 뿐 오락 방식이 인형 뽑기와 똑같은 것으로 보인다. 게임기에 한문으로 적힌 주의 표지와 함께 '10위안'이라는 요금표가 붙어 있는 것으로 보아 중국에서 유행하는 게임으로 추정된다.

살아있는 동물을 이용한 게임기에 대한 네티즌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네티즌 '아랑'은 "이게 뭐하는 짓이냐. 정말 짐승만도 못한 ×들이네"라고 말했으며, 'sg워너비'는 "살아있는 생명을 저렇게 대한다는 것은 정말로 부끄러운 일입니다"라고 말했다.

토끼를 기르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한 네티즌 '피스톨별'은 "저 정도 크기의 토끼는 갈비뼈가 매우 약해요. 그 토끼를 저 무지막지한 집게로 콱 움켜잡으면…. 제 토끼도 어릴 때 털 빗어주다가 무릎 높이에서 떨어뜨렸더니 다리 근육에 경련이 일어났었는데…"라고 말하면서 뽑기 게임에 사용하는 토끼가 안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 네티즌은 도저히 믿기 힘든 모양인지 "합성이죠?"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한국에서도 몇 년 전 랍스터(바닷가재), 햄스터, 병아리, 금붕어 등을 이용한 뽑기 게임기가 등장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당시 네티즌들은 "즐기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게임이지만 동물 입장에서는 생존이 걸린 문제"라면서 동물 뽑기 게임을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