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가들은 "술을 마실 때에 담배를 더 많이 피우게 된다"든지, 흔히 "술 마실 때 담배 맛이 좋다"라는 이야기를 자주 합니다. 실제로 "미국인들 중에 10%가 골초인데 반해 알코올을 상용하는 사람들의 70%에서 90%정도가 골초로 나타난(The Journal Neuroscience Letters)"것을 보더라도 음주과 흡연과의 높은 상관성을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두 가지 약물을 같이 상용하게 되는 행동이 계속된다는 것은 한 유기체 안에서 두 약물이 서로- 아니면 한 약물이 다른 약물에게- 약물상승효과를 주고 있음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그 약물효과가 약물이 주는 쾌감을 늘려주는 '정적강화-positive reinforcement'로 작용하든지, 아니면 약물 때문에 부수적으로 생기는 불쾌감을 없애주는 '부적강화-negative reinforcement'로 작용하여 그런 행동이 계속된다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이러한 사실을 생화학적인 면에서 지지할 수 있는 연구가 최근에 있었습니다. 연구결과를 간단히 요약하면, 술(alcohol)과 담배(nicotine)가 신경세포(acetylcholine receptor)의 동일한 특정부위에 함께 작용하기 때문이라는 것인데, 좀 더 자세히 설명하면 아래와 같습니다만 내용이 좀 어려울 것 같군요.
지난 96년 시카고에 있는 Northwestern대학의 나라하시박사 연구팀은 "알코올
음료가 담배에 들어 있는 니코틴에 노출됨에 따라 변형되는 신경계의 같은 표적부위, 소위 신경절의 니코틴성 수용기의 활동을 바꾸어 놓는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
위에 설명되어진 것처럼 술이 담배의 니코틴을 작용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신경계의 변화가 변화가 담배를 술과 함께 피웠을 때 신체적 피해를 줄이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술이
담배를 더 피울 수 있는 환경만을 개선하여 더 많은 몸에 유해한 물질을 받아들일 수 있게 하는 것이지, 그런 유해 물질들을 해독할 수 있는
작용을 활성화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 약물상승효과로 두 가지 또는 여러 가지 약물을 혼합하여 같이 상용하는 것은
신체 여러 기관과 체계의 손상을 배가한다는 사실은 이미 여러 약물을 통해 알려진 것입니다. 참으로 불행한 사실은, 현재 남용되고 있는
향정신성약물(psychoactive drugs)들 중에 다른 약물들은 주로 정신적인 면으로 영향을 주고 신체에는 별다른 해를 주지 않는 데 반해
담배와 술은 신체기관에 큰 해를 주는 대표 약물들이라는 점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술과 담배를 함께 하게 되어 더 많은 양을 취하게 된다면 신체에
아주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심증은 있었지만, 그래도 술과 담배를 함께 취하게 하는
그 어떤 상승되는 해가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 주는 생화학적 연구결과를 접하게 되는 것이 그리 기분이 좋은 일이 아닐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연관성이 금연을 하는 데에 커다란 장애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는 것은 더 기분 나쁜 생각이 들게 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술과 담배가
궁합이 맞는 다는 것이 사실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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