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밥의 명당자리
물까치들의 식사
둘이 먹다가 배부른 동료 떠나가고
혼자 먹으니 그 맛이 일품이라.
부리 닦고 돌아보니 또 먹고 싶네.
부리 닦으며 조심스럽게 다가가서
한입 두입 먹으니 그 맛이 최고 일진대
새로 온 객에게 자리를 빼앗기고 물렀을 제
너무 화가 나서 새로운 객을 쫓아내고
다시 돌아와 식사에 여념이 없네요.
쫒겨난 객은 하나 둘 친구들을 모아 와서는
친구들이 맛을 보고 떠난 후
다시 제자리를 차지고 식사를 즐기고 있는데
객 친구들에게 쫓겨난 물까치는
한참을 동태를 살피더니
살며시 아래쪽으로 내려가서는
조심스럽게 부리 닦으며 식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
한 폭의 아름다운 동양화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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