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의 전령(행운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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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감기에 효과적인 겨자 찜질

행운의 전령 2006. 5. 28. 08:37
기침감기에 효과적인 겨자찜질
 

아침 저녁 10도 이상 벌어지는 기온차이로 유난히 감기로 고생하는 아이들이 많은 때입니다. 에어컨으로 인한 감기로 병원을 찾는 횟수가 많아지긴 했어도 여름이어서 어느정도 여유로웠던 것이 사실이죠.  하지만 평소에 병치레가 많은 아이들은 벌써 호되게 앓고 있는 아이도 있겠고, 이제나 저제나 조심하면서 몸을 사리는 엄마들도 계실거예요.

'건강해지려면 감기에 걸려야 한다' 고 말하지만 어떤 이유에서건 아이가 아픈 것을 좋아하는 엄마는 없을겁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병원에 가는 것을 차일피일 미루면서도 제대로 된 처치를 제때에 하지 못해서 오히려 증상이 악화되어 고생하는 경우가 적지 않게 있는데요, 이런 상황은 장기적으로 아이의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요인이 될 수도 있겠지만 아이에게나 엄마에게나 너무도 힘든 시간들입니다.

정확하게 적용할 수 있는 민간요법 몇 가지만 확실하게 알고 있어도 증상이 심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증상을 완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효과면에서 아주 탁월한 '겨자찜질'입니다.

▣ 겨자찜질의 효과
  • 가래섞인 기침을 하거나 폐렴의 초기 증상, 가슴이 따가워지도록 심하게 하는 기침 등에 효과가 좋습니다. 증상을 잘 살펴서 기침이 좀 심하다 싶으면 우선 겨자찜질을 해주는 것이 증상을 키우지 않을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입니다.
  • 겨자찜질을 하는 목적은 몸의 표면에 발적을 일으켜서 내부의 울혈(鬱血)이 흩어지게 하는데 있습니다. 결국 세균의 먹이를 몸의 표면으로 빼앗아서 균을 아사시키는 방법으로 인후부, 복부, 흉부 등에 많이 사용되지요.
    폐렴, 기침, 감기, 요통, 좌골신경통, 관절염, 디스크, 신경통, 견비통, 각종 통증과 중이염, 충수염(蟲垂炎), 피로, 초조감, 히스테리, 생리통 등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 하루종일 책상앞에 앉아서 공부하느라 허리를 굽히고 있는 시간이 많은 학생들, 오랜 컴퓨터 작업으로 어깨결림을 늘 달고 사는 직장인들에도 적극 권하고 싶은 방법입니다.

▣ 만드는 방법


① 겨자가루와 감자가루(우리밀가루), 그리고 거즈(손수건이면 됩니다.)와 비닐을 준비합니다.


② 그릇에 겨자가루와 감자가루를 7:3의 비율로 담아 고루 섞어주세요.
사진속의 비율은 겨자와 우리밀가루를 4:6으로 섞은 것입니다.


③ 약 55℃ 정도의 따뜻한 물로 너무 질지 않게 반죽합니다.


④ 손수건 위에 반죽한 겨자를 올리고 그 위에 랩을 넓게 펴서 덮은 다음 손바닥으로 고루 눌러펴서 약 3mm 정도의 두께가 되도록 만들어 줍니다.


⑤ 완성된 겨자찜질 팩의 모습입니다.


⑥ ⑤번 사진에서 보여지는 부분이 환부에 닿도록 해서 찜질을 합니다.(기관지염이나 감기 등의 증상으로 피부가 부드러운 목에다 직접 찜질을 할 경우에는 겨자와 우리밀가루의 비율을 잘 조절해서 너무 심한 자극이 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 붙이는 방법

  • 겨자팩을 환부에 붙이고 나서 2~3분 후에는 거즈의 한쪽 모서리를 들어보아 피부의 발적(發赤)이 어느 정도인가를 확인하고 붉게 되었으면 바로 거즈를 떼어주도록 합니다.
     
  • 5분 이내에 발적이 되는 것은 효과가 잘 나타난 것으로 증상이 가볍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만약 20분이 지나도 붉게 되지 않거나, 붉게 되어도 바로 퇴색되는 것은 중증에 가까운 증상이라 생각할 수 있구요. 20분이 되어도 붉게 되지 않을 경우에는 일단 찜질을 중지하고 피부에 마그밀을 녹여 바른 뒤 40~50분 후에 다시 겨자팩을 만들어서 실시하도록 합니다.

  • 증증의 환자나 암 등의 경우 20분간의 겨자찜질로도 붉게 되지 않으면 40분 간격으로 다시 만들어서 찜질을 합니다.

※ 주의사항

  • 횟수는 보통 1일 1회지만 증상이 심할 때에는 아침 저녁으로 2회를 실시하기도 합니다.
     
  • 피부가 붉게 발적되지 않는다고 해서 20분 이상 붙여두어서는 안됩니다.
    내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 겨자가루와 감자가루의 비율은 융통성있게 조절해서 사용하세요.
    해보시면 알겠지만 생각보다 많이 아프거든요. 아이들의 경우 3:7, 혹은 2:8의 비율로도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어른이라도 5:5 비율을 견디지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 발적이 사라진 뒤에도 화끈거림이 남아있거나 피부가 거칠어진 경우에는 마그밀을 물에 녹여서 바르거나 감잎차를 우려서 톡톡 발라주어도 되고, 연하게 희석한 죽염수를 발라주기도 합니다.

▣ 겨자찜질을 응용한 겨자습포

겨자찜질을 하는데 연령제한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영유아기의 아주 어린아기들이 견뎌내기엔 많이 아파요. 엄마가 강단지게 맘을 먹고 할 수도 있지만 봐주기가 많이 힘들거든요. 그럴 때는 겨자습포를 만들어서 적용해 보세요.
밤에 아이들이 잘 때 살짝 목에 감아서 재울 수 있으며 가슴이나 등에 올려줄 수도 있습니다.

① 100g의 물을 55℃로 데워주세요.
② ①에 1g의 겨자자루를 풀어넣습니다.
③ 손수건을 펴놓고 대각선으로 1% 겨자액을 티스푼을 이용해서 적셔줍니다.
④ 겨자액이 묻은 부분이 속으로 들어가도록 손수건을 대각선으로 접어주면 겨자물에 젖은 부분은 안으로 숨어 버리죠?
⑤ ④를 아이의 목에 묶어줍니다.
⑥ %가 약하긴 하지만 2~3시간 후에는 떼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아니면 겨자물에 적신 손수건을 대각선으로 잘 말아서 다시 마른 손수건 하나로 돌돌 말아서 밤새 아이의 목에 묶어두어도 됩니다.

    이렇게 만든 1% 겨자액을 손수건에 적셔서 적당히 짠 후 아이의 등이나 가슴에 올려두었다가 발적이 일어나면 떼어주어도 좋습니다.
    떼어낸 후에는 물기가 없도록 잘 닦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