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모도 해명산 산행

민머루 해수욕장 바위 위에서 한컷 찍으니

어린시절 시골 바닷가의 갯바위 모습과 아름다운 풍경이 떠오른다.

 

즐거운 시간 속에서

아름답게 허우적 거리다 나오니

벌써 맛있는 점심을 먹을 시간이네.

땀의 시간은 가고....

불룩한 배의 시간이 왔구나.

오늘도 모든 시름을 먹어서 없애자꾸나!

 

사랑을 받지 못하여 슬프고

사랑을 주지 못해

오늘도 난 슬프다.

 

사랑을 주고 싶은데

사랑을 받고 싶은데

위로 받고 싶은데

난 받을 사람도 없고

줄 사람도 없다.

 

그래서 더욱 슬프다.

내게 필요한데 없다.

내가 못 해준건 잊어버리고 싶다.

 

남들이 날 필요로 하는걸 알지만

그래도 오늘의 나는

누군가의 위로가 필요하다.

난 오늘도 멋진 생을 살고 싶으니까!

 

 

 

가녀린 사랑 차마 지킬 길 없어

아프고 힘들까봐 눈물 어린 가슴에

두껍고 두툼하게 찾아온 사랑

포근하고 폭신한 미소를 보내네.

 

비가 오면 덮어주고

눈이 오면 쓸어주고

바람 불면 방패되어

따뜻한 얘기가 되고 웃음이 되네.

 

게딱지에 사랑 담으니

생에 아픔 차마 떨쳐버리지 못해

오늘 이자리에 이렇게 서있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