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나의 웃음이 명품이라 하던데
가마로 구워낸 이조백자라
입모양이 어색하다.
늘 생은 또 그렇게 웃고 있어도
아픈 것이더냐?
어느 순간 행복의 얼굴이
나를 찾아준다면 좋으련만
난 오늘도 아픈 아쉬움에
하루를 달래본다.
거친 쉼 사이로 흘린 땀을
한잔의 막걸리로 닦아본다.
한 잔 술이 위로가 되고
힘이 되고
기쁨이 되니
오늘 이 순간 난 즐거움을
만끽하고 행복한 찰라에
즐건 미소를 지을수 있네.
누군가 처음 나의 모습을
곡해하여 날 기만하고
욕해도 그저 난 슬픔에
후회할걸 알면서
내가 행한 것에 눈물 흘리며
그렇게 아픔을 씹어본다.
아무리 아프고 힘들어도
한 잔 술은 나의 위로가 되고
기쁨이 되고
친구가 된다.
술은
나의 속을 아프게 할지언정
마음을 아프게 하지는 않는다.
늘 애인처럼
나의 위로가 되니까!
늘 자연의 푸르름 속에서 오늘도 행복한 나그네의 길을 간다.
오늘도 푸르름 속을 걸어가는 발걸음에 삶의 무게를 실어본다.
한잔 또 한잔이 서로에게
웃음과 대화를 주는 시간!
아름다운
추억의 장을 열어 본다.
아름다운 친목의 장 속에서
행복한 미소로 즐거움을 여는
한 페이지에
못다한 미소로 침묵하는
아픔을 달래본다.
내 생의 침묵이 너무 커서
차마 이 슬픔 못다하고
묵묵히 강물되어 흐르노라.
너무 아름다운 경치다!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일세.
거칠고 말없는 인생길!
나는 어떻게 항해를 해야할지 머리속에 그려본다.
또 그렇게 허전하고 공허함이 찾아든다.
형님!
같이 있으니 좋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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