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의 전령(행운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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ЖУРАВЛИ (백학)-Иосиф Кобзон (요시프 코브존)

행운의 전령 2021. 3. 1. 15:29

제목 - ЖУРАВЛИ 백학

아티스트 - Иосиф Кобзон (요시프 코브존)

 

 

Мне кажется порою, что солдаты, 므녜 까쥇샤 빠로유 쉬또 쌀다띄이

С кровавых не пришедшие полей, 스 끄라바븨흐 니 쁘리쉐드쉬예 빨례이

Не в землю нашу полегли когда-то, 니 브 지믈류 나슈 빨례글리 까그다-따

А превратились в белых журавлей. 아 쁘리브라질리씨 브 볠릐흐 주라블례이

Они до сей поры с времен тех дальних 아니 다 쎄이 빠릐 스 브레몐 쩨흐 달니흐

Летят и подают нам голоса. 리쨧 이 빠다유뜨 남 갈라싸

Не потому ль так часто и печально

니 빠따무 리 딱 차스따 이 뼤찰나

Мы замолкаем, глядя в небеса? 믜 자말까옘 글랴쟈 브 녜볘싸

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

Летит, летит по небу клин усталый, 레찟뜨, 레찟뜨 빠 녜부 끌린 우스딸릐이

Летит в тумане на исходе дня. 레찟뜨 브 뚜만녜 나 이스호졔 드냐

И в том строю естъ промежуток малый, 이 브 똠 스뜨로유 예스찌 쁘로메주똑 말릐이

Бытъ может, это место для меня 븨찌 모쥇뜨, 에떠 메스따 들랴 미냐

Настанет денъ,и с журавлиной стаей 나스따녜뜨 졘,이 스 주라블리노이 스따예이

Я поплыву в такой же сизой мгле, 야 빠쁠릐부 브 따꼬이 줴 씨보이 므글례

Из- под небес поптичъи окликая 이즈-빠드 녜볘스 뽀쁘찌치이 이끌리까야

Всех вас,кого оставил на земле. 프쎄흐 바스,까고 아스따빌 나 졔믈례

 

 

 

우우우우우~~~ 우우우우우~~~~~~~~~~~~

Мне кажется порою, что солдаты, 므녜 까쥇샤 빠로유 쉬또 쌀다띄이

С кровавых не пришедшие полей, 스 끄라바븨흐 니 쁘리쉐드쉬예 빨례이

Не в землю нашу полегли когда-то, 니 브 지믈류 나슈 빨례글리 까그다-따

А превратились в белых журавлей. 아 쁘리브라질리씨 브 볠릐흐 주라블례이

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

 

[가사번역]

유혈의 전장에서 돌아오지 못한 병사들이 낯선땅에 쓰러져

백학이 되어버렸다는 생각이 이따금 드네..

저들이 저먼 시간에서 날아와서 울부짖는 것은

우리가 자주 슬픔에 겨워 하늘을 보며 침묵 하기 때문이 아닐까..?

우..우..우..우..우..

피곤에 지친 새들이 떼를 져서 석양 안개속을 날아다니는데

저들 무리속 작은 공간은 나를 위한 것인가...

학의 무리처럼 새날이 찾아 들면 나도 그들처럼 회색안개 속을 훨훨 날아보리

이땅에 남겨진 우리 모두에게 하늘 아래서 새처럼 울부 짖으며...

 

이 노래는 중앙아시아 Dagestan 의 민족시인

감자토프 (Rasul Gamzatovitch Gamaztov, 1923∼2003) 의 詩에서 유래되었다.

현재 다게스탄 공화국은 러시아 연방에 속한 나라로

아제르바이잔 공화국,체첸 공화국등과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주로 Caucasus 산악지대에 위치하고있다.

이 지방 출신인 감자토프는 1940년 2차 세계대전(스탈린그라드 전투)에 참전했고,

지옥같은 전장에서 겨우 살아남아 고향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는 거기서 죽어간 전우들을 생각하며 시를 쓰게 되었는데 그것이 바로 백학이다.

감자토프가 히로시마를 방문했을때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서

학을 받쳐 들고 있는 원폭 피해자 사까끼 사다꼬의 동상을 보고 영감을 얻어

다게스탄에서 사용되는 언어의 하나인 Avar語

(Alarodian Northeast-Caucasian係 語 or Nakh-Dagestan係 語)로 쓴 시를

모스크바에서 발간되는 'Novy Mir' 라는 월간 문학 잡지에 발표하였다.

이 시에 주목한 유태인 혈통의 배우겸 가수인 Mark Naumovich Bernes가 노래말로 개사하고,

1969년 우크라이나 출신의 Yan Abramovich Frenkel 에게 작곡을 의뢰하여 지금의 백학이 탄생하였다.

베르네스는 세계 2차대전의 전쟁과 관련된 가슴사무치는 노래들을 (Tyomnaya noch,1943)불렀고

1965년 구소련의 '인민 공연예술가'

People's Artist of the USSR (Народный артист СССР)로 지명된 연예인이었다.

1969년 베르네스가 처음 부른 이 곡은 순식간에 소련 가요계를 휩쓸며 대단한 인기를 얻었고,

전세계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러시아어 노래의 하나가 되었다.

감자토프는 '레닌'상을 수상했으며 '다게스탄의 인민시인' 칭호를 얻었다.

유명인사가 된 그는 다게스탄 작가연합의 의장으로 활동했으며,

유럽, 아시아, 아메리카등지를 여행하였다.

그는 모국어인 Avar 語로 시를 썻으나 이 언어의 사용자는 통털어 50-60만 정도에 불과하다.

주로 사용되는곳은 다게스탄 공화국의 동부및 남부지역으로

러시아, 아제르바이잔, 카자흐스탄, 터어키의 일부 지역

그리고 소수에서 체첸지역 등지에서 사용될 뿐이다.

이후 백학은 전사한 병사를 의미하는 상징으로 되어

구 소련의 2차대전 기념관들에는 날아가는 학의 그림을 새겼고

또 몇 군데에는 노랫말 귀절을 같이 새겨 놓은 곳도 있게 되었다.

**(註: 히로시마 원폭피해로 인한 백혈병을 앓는 일본인 여자육상선수 사까끼 사다꼬가 회복을 기원하며

투병기간중 1000 마리의 종이학[Thousand origami cranes (Japanese: 千羽鶴 "Senbazuru")] 접었다고 한다.

사다꼬는 12세에 사망했다.)

 

이곡은 체첸 공화국과 러시아와의 오랜 전투로 체첸의 젊은 병사들이

다시 귀향하지 못하는 불귀의 객이 되어 이제는 카스피해 연안으로

날아드는 백학으로 돌아온다는 내용으로,

라술 감자토비치 감자토프(Rasull Gamzatovish Gamzatov) 의 음유시를

이오시프 코브존(Iosif Kobzon) 이 러시아어로 번안한 곡이다

 

2차 세계대전 때 다른 카프카스 전사들과 함께 직접 소련군의 일원으로 참가하여

싸운 전사였던 Gamzatov 의 시에는 그 행간 행간에 피에물든 아픔이 짙게 베어있다.

비장한 가사로 이어지는 쥬라블례이(журавлей/백학) 는 국내 드라마

"모래시계"에 삽입되어 우리민족의 한과 정서가 비슷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