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이 메주를 만날때
-이 강학-
단호박이 메주를 만나니
호박의 단맛을 잃었네.
바람 불어 황홀한밤!
늙은호박 애간장만 녹이네.
단호박에 바람드니
집에 있는 늙은호박!
서러움에 호박죽이 되었네.
단호박이 얄미워
남의 부기 빼주는
죽이 되었네.
오늘도 단호박은 바람되어
메주를 만난다네.
메주와 헤어져
집으로 가는길!
메주 생각에
미소 지은 입술
황홀한 미소에
곁에있는 수박도 빠져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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