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의 전령(행운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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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여성 윤활제 필수 완전수용성 제품 써야

행운의 전령 2006. 5. 23. 22:50
중년여성 윤활제 필수 완전수용성 제품 써야

 
  16세기 인도의 목각.
‘얼씨구 시구 들어간다. 절씨구 시구 들어간다. 작년에 왔던 각설이 죽지도 않고 또 왔네…참기름을 발랐는지 미끈미끈하게 들어간다(하략).’

지금은 ‘품바’라고 해서 공연장이나 테이프를 통해서나 들을 수 있는 ‘각설이 타령’은 그러나 예전엔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들어야 했던 소리 공해 중의 하나였다.

여기에 나오는 ‘참기름을 발랐는지 미끈미끈하게 들어간다’라는 가사는 여러 가지 의미로 생각할 수 있겠지만 남녀의 성 관계에 관한 것 이외의 다른 뜻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성교나 수음 또는 페팅을 할 때 질에 분비물이 충분히 있지 않으면 고통스럽고 힘이 들어 성행동이 어려워진다. 그래서 급한 대로 침을 바르기도 하고 로션을 사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침은 조금 지나면 마르고 냄새가 나며 로션은 종류에 따라 자극을 줄 수 있어 좋은 윤활제라 할 수 없다.

옛날에는 참기름을 발랐는지 알 수 없는 일이지만 이 또한 고소한 냄새 때문에 좋지 않았으리라는 생각이다.

젊은 여성들은 성적으로 흥분하면 15초 정도면 질이 충분히 젖게 되므로 이런 문제가 거의 없다. 그러나 성적으로 흥분하지않은 상태에서 성교를 시도하거나 또는 상대에게 혐오감을 느껴 흥분이 되지않는 경우,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년 이후의 여성들처럼 분비물이 잘 나오지 않으면 어떤 형태로든지 윤활제의 도움이 필요하게 된다. 그렇지 않으면 통증과 함께 질 입구가 수축한 것처럼 삽입이 어려워져 질경련으로 오해받기도 한다.

윤활제야말로 ‘사랑의 묘약’이라고 할만큼 나이든 여성들에게는 성생활을 위한 필수품이다. 그러나 어찌된 셈인지 우리나라 사람들은 남자고 여자고 이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고 또 약국에서도 구하기 쉽지 않다.

우리보다 소득수준이 낮은 동남아 국가에서도 슈퍼마켓 등지에서 얼마든지 구입이 가능한데 그렇지 못한 우리 현실은 한국인들의 성에 대한 관념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것같아 씁쓸하다.

성관계를 위해 필요한 윤활제는 우선 완전 수용성이어야 하고 무색 무취에 마른 뒤에도 끈끈한 느낌이 없도록 기름 성분이 없어야 한다.

남편이 모처럼 아내의 성기에 손을 대지만 분비물이 잘 나오지않는 아내는 통증을 호소한다.

성적 흥분은 고사하고 남편이 옆에 오는 것조차 겁이 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아파서 싫어지고 싫어져서 더 아파지는 악순환이 계속될 것이니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윤활제 사용을 더 이상 부끄러워할 필요는 없다. 인생의 커다란 부분을 차지하는 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약국이나 의료기상사같은 곳에서 젤리 제제 하나만 사서 발라도 충분하다. 괜한 수치감으로 해결책을 찾지못한 채 속으로 고통받는 중년이 더 이상 없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