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의 전령(행운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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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에 가장 예민한 곳은 뇌 '섹스는 머리로 하는 행위'

행운의 전령 2006. 5. 23. 22:52
성에 가장 예민한 곳은 뇌 '섹스는 머리로 하는 행위'

 
  국제 성학회에 출품되었던 작가 미상의 그림. 반은 여성이고 반은 남성을 그렸다.
언젠가 강의시간에 “섹스는 머리로 하는 것”이라고 얘기했더니 강의실 뒤쪽의 학생들이 웃음을 참느라 고생을 하고 있었다.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한 학생이 대답했다. “글쎄 이 학생이 ‘사람의 머리가 얼마나 큰데 그 안에 들어가겠냐’고 합니다.” 나도 그 농담에 웃음을 참기 어려웠지만 이렇게 대꾸했다. “머리가 뭔지도 모르는 학생이 있다면 좀 더 쉽게 얘기하겠다. 섹스는 두 다리 사이로 하는 것이 아니라 두 귀 사이로 하는 것이다.”

기실 우리의 몸에서 가장 성에 예민한 장기는 뇌이다. 아무도 뇌를 성감대에 포함시키지 않지만 성과 관련된 모든 생각이나 행동은 거기서부터 이루어지는 것이다. 얼굴이 못생겨서 아니면 정력이 신통치 않다고 생각해서 자신을 잃은 채 성을 기피해서는 안된다. 정신이 살아 있는 한 이 세상에 성을 성취하기에 불가능한 남자나 여자는 없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들이 얼굴 모습과 성격이 다르듯이 그들의 섹스의 방식 또한 다르며 특히 여성에 있어서는 더욱 그렇다.

그저 눈감고 어떤 결과만을 기다리는 여성의 태도는 옳지 않다. 부부 사이에 당연히 누릴 수 있는 행복은 반드시 얻어야 한다. 가정의 행복과 삶의 질 향상과 미래가 걸려 있기 때문이다.

환상만으로도 오르가슴을 느끼는 여성도 있는데 섹스가 반드시 육체적 접촉으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님을 말해주는 좋은 예이다. 남성도 여성과 접촉하기 전에 사정해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여성이 마음만으로 오르가슴에 이르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따라서 마취제를 바르고 신경을 차단한다고해서 반드시 조루증이 치료되는 것도 아니다.

성은 연기가 아니라 실제로 인간이 사랑을 표현하고 즐기는 행동과학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성은 성인이 된 후에 진실한 사랑 속에서 이루어지는 남녀간의 연결고리라고 할 수 있다. 성욕이란 원래 ‘추진력 있는 생명력’이라는 뜻이었음을 생각하면 성이 성기보다 마음에 더 영향을 받는다는 말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정신과 여의사인 카플란 박사는 여성에게 있어 성욕이 떨어지는 경우는 드물지 않으며 이들은 그룹치료로 효과를 본다고 했다. 이는 결국 자기의 마음가짐과 관련된 것이므로 혼자서도 극복할 수 있다는 얘기도 된다.

성욕 장애를 흔히 말하는 오르가슴 장애와 혼동하지 말아야 한다. 오르가슴 장애는 자극의 문제이기 때문에 치료하기가 쉽지만 성욕 장애는 그것이 노년기에 일어난 것이 아니라면 자기 자신의 문제로부터 생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치료가 더 복잡할 수 있다.

오래 금욕하는 것이 건강에 좋을리 없다. 섹스 뿐 아니라 무엇이든 사람이 몹시 하고 싶은 것을 못하거나 하기 싫은 것을 억지로 하게 되면 이것이 큰 스트레스가 되어 여러 가지 심신질환이 생길 수 있다. 심신질환은 묘한 것으로 부모가 돌아가셨을 때 넋두리까지 해가며 목을 놓아 운 딸은 그 후 별 탈이 없으나 울음을 꾹 참고 설움을 삭인 딸은 그 후 허리가 아프고 배가 아프거나 하혈을 해서 한동안 산부인과 신세를 지기도 하니 자신의 감정이나 욕구를 너무 숨기는 것도 좋지 않다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