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의 전령(행운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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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영혼 오로라

행운의 전령 2020. 8. 25. 17:45



밤하늘에 신의 영혼이 춤추고 있었다. 달빛을 받아 하얗게 빛나는 눈 덮인 언덕 위,

검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초록빛깔 오로라가 떴다.

어릴 적 만화에 나오던 오로라 공주의 이미지처럼,

극지방의 차가운 밤하늘을 빛으로 물들이는 오로라는 아름답고 신비로운 대상이다.

그 동네 원주민들은 오로라를 '신의 영혼'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

 

오로라, 밤하늘에 펼쳐지는 그 황홀한 순간. 사진으로만 보아도 환상적이지만

오로라를 실제로 보면 훨씬 신비롭다.

우선 그 장대한 규모에 놀라고, 너울거리는 움직임에 빠져든다.

오로라는 정적인 현상이 아니다.

산에서 볼 수 있는 운해보다 더 역동적으로 그 모습이 시시각각 변한다.

 

게다가 그 범위는 밤하늘 전체를 뒤덮기에 사진으로 담기는 부분은 일부일 뿐이다.

그 거대한 빛의 너울거림 앞에 서면 형언할 수 없는 황홀한 매력에

평생 잊지 못할 감동을 받게 된다.

그래서 오로라는 수세기 동안 북극 지방에서는 신화와 전설의 원천이었다.

 

천체사진가 권오철의 캐나다 옐로나이프 오로라 여행기와 '춤추는 불빛'

'불새의 날갯짓'이라 부르는 오로라에 얽힌 과학 이야기를 함께 다룬

< 신의 영혼 오로라 > (권오철·씨네21북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