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의 전령(행운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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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의 개념과 역사

행운의 전령 2006. 5. 24. 20:25

술은 인류가 문명생활을 하기 훨씬 이전부터 마시기 시작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으며, 그 기원에 대해 성서에서는 노아 시대에 이미 포도를 재배하고 포도주를 마신 것으로 되어 있고 그리이스 신화에서는 술의 신 박카스가 소아시아지방에서 효모로부터 포도주 제조법을 배운 것으로 되어 있으며, 이집트 신화에서는 태양의 신 Osiris가 그의 처 Isis의 도움을 얻어 맥주를 만든 것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굳이 신화가 아니더라고 포도나 과일등을 특별한 기술없이 보관하는도중 자연적으로 발효되어 알콜 성분이 생기는 사실로부터 술의 기원을 과실주로 볼 수 있다.

☆ 신화·전설 속의 술

● 이집트 신화 :

풍요의 여신 이시스(Isis)의 남편인 오시리스(Osiris)가 곡물의 신에게 보리로 맥주를 만드는 방법을 가르쳤다는 내용이들어 있다.

● 그리스 신화 :

술의 신 디오니소스(Dionysos)가 어느 날 산에서 뛰어놀다 우연히 포도주를 발견하고, 이를 그리스로 가져와 이카리오스(Ikarios)란 사람에게 포도주 담그는 법을 가르쳐 주었다.

● 로마 신화 :

처음으로 술을 빚은 바커스(Bacchus)가 술의 신으로...묘사돼 있다.

● 성서 :

‘노아의 방주’로 유명한 노아(Noah)가 대홍수를 피해 거대한 방주를 타고 아라랏산에 도착한 뒤 그곳에 포도나무를 심고 포도주를 만들어 마셨다고 기록돼 있다.

막연하지만 중국에서 처음 술을 빚기 시작한 시기는 지금으로부터8,000년 전인 황하문명 때부터인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이 시기의유적지에서발굴된 주기(酒器 : 술을 발효시킬 때 사용하거나 술을 담아두던 용기)가 당시 필요한 용기의 26%나 되었을 정도로 술은 이 시기에일상생활에서 큰 비중을차지하고 있었다.

1. 중국

중국의 고서 [전국책(戰國策)] (주나라 안왕에서 진시황까지의 240여년간의 역사를 기록한 책)의 여씨춘추(呂氏春秋)에 술에 대한 첫 기록이 있는데, <昔者帝女儀狄作酒而美 / 禹飮而甘之, / 遂疏儀狄絶旨酒/ 日後世必有以酒亡其國者…>, '옛날 황제의 딸 의적이 술을 맛있게 빚어 우왕(하나라왕)에게 올렸더니 우왕이 이를 맛보고서 후세에 반드시 이 술로 나라를 망치는 자가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술을 끊고 의적을 멀리하였다.'라고 하였다.

이는 하나라 때인 기원전 2000년경에도 이미 중국에 술이 있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2. 한국

우리 나라의 문헌으로 술 이야기가 최초로 등장하는 것은 [제왕운기(帝王韻記)]의 동명성왕 건국담에 술에 얽힌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고삼국사(古三國史)]에서 인용되어 있다.

하백의 세 딸 유화, 선화, 위화가 더위를 피해 청하(지금의 압록강)의 웅심연에서 놀고 있었다.

이때 천제(天帝)의 아들 해모수가 세 처녀를 보고 그 아름다움에 도취되어 신하를 시켜 가까이하려고 하였으나 그들은 응하지 않았다.

그 뒤 해모수가 신하의 말을 듣고 새로 웅장한 궁실을 지어 그들을 초청하였는데, 초대에 응한 세 처녀가 술 대접을 받고 만취한 후 돌아가려 하자 해모수는 앞을 가로막고 하소연하였으나 세 처녀는 달아났다.

그 중 유화가 해모수에게 잡혀 궁전에서 잠을 자게 되었는데 정이 들고 말았다.

그 뒤 주몽(朱蒙)을 낳으니, 이 사람이 동명성왕(東明聖王)으로 후일 고구려를 세웠다 한다.

3. 일본

[새에 관한 전설]

일본의 천지천황(天智天皇)때 국부토군에 사는 죽유(竹臾)라는 사람이 대나무를 많이 가꾸고 있었는데, 어느 날 대를 벤 그루터기에서 이상한 향기가 나서 자세히 살펴보니 새들이 쌀을 물어다가 그곳에 넣으니 그것이 발효되어 술이 되었다.

이것이 술의 시초라 하였다.

그래서 술이란 글자의 주(酒)자는 삼수변( )에 유(酉; 일본어의 훈독으로 새라는 뜻)자를 쓴다고 기록되었다.

그러나, 중국에서 유자는 술 항아리를 뜻하는 상형문자로 풀이되고 있으므로 유자가 새를 뜻한다는 것은 신빙성이 없는 이야기로 보아야 할 것이다.

※<주자(酒字)의 기원>

주자(酒字)의 고자(古字)는 유(酉; 닭, 서쪽, 익다)자인데 유자(酉字)는 밑이 뾰족한 항아리 모양의 상형문자에서 변천된 것으로, 술의 침전물을 모으기 위하여 뾰족한 항아리 속에서 발효시켰던 것에서 유래되었을 것이다.

그 후 유자가 다른 뜻으로 쓰이게 되어 삼수변이 붙게 된 것인데, 고자(古字)에서는 삼수변이 오른쪽에 붙어 있었다. 유자를 가진 글씨는 대개 술 또는 발효물과 관계가 있다.

취(醉), 작(酌), 예(醴), 초(酢), 장(醬) 등등이다.

[미잔오존의 전설]

일본의 [대화사시(大和事時)]에 의하면 신화 시대의 인물인 미잔오존(未盞嗚尊)이 신라국으로 가서 술 빚는 방법을 배워 왔다고 한다. 그곳은 춘성군 신북면(지금의 춘천시)에 있는 우두리(지금의 우두동)였다는 설이 있다.

[목화소비매의 전설][고사기(告事記)]

(1712년에 쓰여진 책으로 우리 나라 왕조실록과 같은 책)에 목화소비매(木花 比賣)가 쌀을 입으로 씹어서 술을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는데 이것은 최초의 원시적인 술 빚는 방법이었던 것 같다. 이 방법은 지금부터 80년 전, 대만의 동서안 비남사( 南社)의 마을에도 있었다 하는데, 크고 평평한 항아리에 4∼5인의 소녀가 모여 앉아 조금 찐쌀을 세 손가락으로 집어 잠시 입 속에 넣었다 토해 낸다. 이것은 하루 반 지나면 감주가 된다. 바로 마시기도 하고 그대로 두어 술맛이 익으면 마시기도 한다.

이 술은 제주로 쓰였으며 별도의 곡주가 있었다고 전한다.

[수수거리의 전설]

지금도 일본에서 주신(酒神)으로 모시는 백제인 수수거리(須須許理)가 일본으로 건너가 술다운 술 빚는 법을 가르친 것이 술의 시초로 보이며 이는 전설이 아닌 실제 역사의 기록인 듯하다.

[고사기]의 중권 [응신천황조(應神天皇朝)]편을 살펴보면 베짜는 기술자인 궁월군(弓月君)의 증손인 수수거리란 기술자가 일본에 가서 술을 빚어 응신천황(應神天皇)에게 바쳤더니 왕이 술을 마시고 기분이 좋아 다음과 같은 노래를 불렀다 한다.

<수수거리가 빚은 술에/ 나도야 취했도다/ 태평술 즐거운 술에/ 나도야 취했도다>

양조 기술자인 수수거리는 이름의 뜻이 '술 거르는 이'로 이때에는 비교적 발전된 양조법으로 술이 빚어진 듯 하며, 가정에서 술 내리던 증류 장치를 '고리'라고 하는데 이것은 주신인 수수거리의 이름과 관련이 있는 이름인지도 모른다.

4.삼한시대의 제조 방법

삼한시대에는 곡주를 바탕으로 제조했는데 그 제조방법은 알 수 없으나 누룩을 사용한 것 같은 흔적은 엿볼 수 있다.

5.술에 관한 문헌

위지 동이전에 의하면 이 땅의 영고(迎鼓), 동맹(東盟), 무천(舞天)의 군중 대회에서는 밤낮으로 식음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삼국사기 고구려 본기 대무신왕 11년편에 의하면 지주(旨酒 ; 맛 좋은 술이란 뜻)란 말이 나온다.

동해석사(東海釋史)와 지봉유설에서는 당대의 시인 옥계생(玉溪生)의‘한 잔 신라주(新羅酒)의 기운이 새벽 바람에 쉽게 사라질까 두렵구나’라는 시를 소개해 놓았다.

당대 문인들 사이에 신라주의 인기가 자못 높았음을 알 수 있다.

6.술의 어원

술의 본래말은 "수블/수불" 이었다.

조선시대 문헌에는 "수울", "수을"로 기록되어 있어, 이 수블은 "수블-수울-수을-술"로 변해왔음을 알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