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의 전령(행운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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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은 왜 마실 수 없을까?

행운의 전령 2006. 5. 24. 20:20
바닷물은 왜 마실 수 없을까?


한두 번쯤 여름에 해수욕을 하다가 바닷물 맛을 본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서 그 맛이 짜면서 쓰다는 것도 경험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갈증이 나도 바닷물을 마시지 못했을 것입니다. 바닷물이 짠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닷물 속에 들어있는 염화나트륨이라고 하는 소금 성분 때문입니다. 그밖에 염화마그네슘, 황산마그네슘, 황산칼슘, 황산칼륨 등의 성분도 녹아 있는데, 이들 성분은 쓴맛을 내게 하는 원인이 됩니다.

또한 바닷물 속에는 질소나 산소, 이산화탄소 등의 기체도 녹아 있고, 플랑크톤의 먹이가 되는 인산염, 질산염, 규산염 등과 같은 영양 염류도 들어 있어서 바다 속에 많은 생물들이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바닷물 속에는 여러 가지 성분들이 녹아 있지만 그 중 가장 많이 녹아 있는 것이 소금(NaCl) 성분입니다. 염전에 바닷물을 가둬 놓고 증발시키면 소금을 얻을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바닷물은 왜 마실 수 없을까요?

뜨거운 한여름의 바다에 표류하는 사람은 아무리 심한 갈증에 시달린다 하더라도 주변의 무진장한 바닷물을 마실 수가 없습니다. 우리 몸의 세포에는 적당량의 무기 염류가 있어 세포의 삼투압과 pH를 유지시키고 있는데 그 농도는 약 0.9%가 된다. 그러나 바닷물의 무기 염류 농도는 약 3%이며 우리 몸의 세포액 농도보다 진합니다. 그러므로 바닷물을 마시면 혈액 중의 무기 염류 농도가 세포액의 농도보다 진해져 세포로부터 혈액이나 림프로 물이 빠져 나오게 됩니다. 그 결과 혈액의 양이 많아지게 되고, 신장은 혈액의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염류나 물을 배출시키지만 겨우 2% 정도의 염류만을 배출할 수 있을 뿐입니다.

무기 염류가 3% 섞인 바닷물을 1L 마셨다고 하면 2%의 염류를 품고 있는 오줌을 1.5L이상 배출하지 않으면 체액의 농도가 유지될 수 없습니다.

바닷물에 들어 있는 염류를 체내에서 제거하기 위해서는 마신 바닷물보다 더 많은 오줌을 배출해야만 합니다. 그러므로 마신 바닷물보다 더 많은 양의 물이 조직 세포로부터 빠져 나오게 되어 결국 탈수 현상을 일으켜 죽게 되는 것입니다.

실제로 표류자가 바닷물을 1L를 마실 때마다 0.5L이 체액이 감소된다고 합니다.
하루 속히 바닷물을 식수로 이용할 수 있는 저가의 기계가 개발된다면 생활에서 얼마나 편리하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