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서 (직박구리)
수컷이 열심히 나무 이파리와 줄기 사이를 오가도
요깃거리가 없어 보인다.
나무 위를 돌아다니다 암컷에게 다가가자
암컷이 먹이로 달라고 입을 벌린다.
그러자 수컷은 고개를 돌리고 딴청을 피운다.
암컷이 수컷에게 애교를 부린다.
그래도 아무런 반응이 없자
암컷이 떨어졌다 붙었다
심술을 부리기 시작하더니
다른 가지로 피해서 올라간다.
수컷이 그 위로 올라가서 미안해라고 얘기를 한다.
한참을 미안해하던 수컷이 뒤로 돌아서서
한참을 생각하더니 먹이를 구하러
길을 떠난다.
그러자 암컷도 자리를 떠나 다른 옆 나무로 옮겨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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