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의 전령(행운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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蘭皐 김삿갓 방랑시의 묘미

행운의 전령 2006. 5. 20. 22:36

        *◐* 蘭皐 김삿갓 방랑시의 묘미 *◐
        되는 대로

        내용 :
        此竹彼竹化去竹 風打之打浪打竹
        飯飯粥粥生此竹 是是非非付彼竹
        賓客接待家勢竹 市井賣買歲月竹
        萬事不如吾心竹 然然然世過然竹
        차죽피죽화거죽 풍타지타낭타죽
        반반죽죽샌차죽 시시비비부피죽
        빈객접대가세죽 시정매매세월죽
        만사불여오심죽 연연연세과연죽

        번역 :
        이대로 저대로 되어가는 대로
        바람부는 대로 물결치는 대로
        밥이면 밥, 죽이면 죽, 이대로 살아가고
        옳다면 옳거니 그러면 그러려니, 그렇게 아세
        손님 접대는 집안 형편대로 하고
        장터에서 사고 팔기는 시세대로 하세
        세상 만사가 내 마음대로 안되니
        그렇고 그런 세상 그런 대로 살아 가세


        해설 :
        이 시는 한자의 운을 빌어서 세상사의
        흐름을 나타낸 것으로, 김삿갓의 뛰어난
        재치를 다시 한 번 음미할 수 있는 작품이다.
        대나무가 쉽게 흔들린다는 것을 인용하여
        '~대로' 묘사한 대목은
        감히 누구도 상상 못할 재치라 하겠다.
        나그네의 설움을 한자 숫자를 이용하여
        표현한 시로 이 시에서 그의 뛰어난 재치와
        풍자를 엿볼 수 있다.


        사 랑
        내용 :
        靑春抱妓天金芥 今夜當樽萬事雲
        鴻飛遠天易隨水 蝶過靑山難避花
        對月沙窓弄未休 半含嬌態半含羞
        低聲暗問相思否 手整金차笑點頭

        청춘포기천금개 금야당준만사운
        홍비원천역수수 접과청산난피화
        대월사창롱미휴 반함교태반함수
        저성암분상사부 수정금차소점두

        번역 :
        젊은 몸에 기생을 품으니 천만금이 소용 없고
        이 밤에 술까지 나누니 만사가 구름같네
        날아가는 기러기는 물결 따라 내려앉듯
        산 속을 지나는 나비는 꽃을 피하기 어렵구나
        창가에 마주 앉아 희롱을 하다 보니
        그 모습 수줍달까 애교롭달까
        그토록 좋으냐고 조그많게 물으니
        그비녀 매만지며 고개만 끄덕이네.

        해설 :
        김삿갓이 가련을 만났다.
        시를 읊고 술잔을 나누는 사이에 어느덧
        가련은 김삿갓에게 푹 빠졌고 그 날밤
        김삿갓은 가련을 품에 안은 채 가련의
        몸을 마음껏 음미하고 가련 역시 김삿갓이
        좋아 가만히 고개숙여 끄덕이는 모습을 읊었다.


        운우의정

        내용 :
        深花狂蝶半夜行 百花深處摠無情
        欲探紅蓮南浦去 洞庭秋波小舟驚
        심화광접반야행 백화심처총무정
        욕탐홍련남포거 동정추파소주경


        번역 :
        미친 나비 꽃을 탐내 한밤에 찾아드니
        깊은 밤에 숨은 꽃은 대답이 없네
        붉은 연꽃따러 남포에 갔더니
        동정호 가을 물결에 조각배 나부끼네.


        해설 :
        잠깐 만난 처녀와 헤어진 후 갑자기
        치솟는 욕정을 이기지 못하여
        그녀의 방을 찾아가 유혹하며 지은 시.


        운우의 정 1

        내용 :
        爲爲不厭更爲爲 不爲不爲更爲爲
        위위불염갱위위 불위불위갱위위

        번역 :
        해도해도 싫지 않아 다시 하고 또 하고
        안 한다 안 한다 하면서도 다시 하고 또 하고

        해설 :
        남녀의 운우의 정은 아무리 해도 끝이 없고
        아무리 해도 싫지않다.
        는 것을 아주 절묘하게 비유한 시.


        옛정을 그리며

        내용 :
        一從別後豈堪忘 汝骨爲粉我秀霜
        鸞鏡影寒春寂寂 風簫音斷月茫茫
        早今衛北歸薺曲 虛負周南採藻章
        舊路無痕難再訪 停車坐愛野花芳

        일종별후기감망 여골위분아수상
        란경영한춘적적 풍소음단월망망
        조금위북귀제곡 허부주남채조장
        구로무흔난재방 정차좌애야화방


        번역 :
        한 번 헤어진 후 에정을 잊을 손가
        너도 늙었겠지만 내 머리도 서리를 맞았네
        정분은 변함 없는데 봄기운은 적막하고
        소식 끊긴 지 오래이니 달빛조차 막막하구나
        지난 날은 귀제곡을 즐겨 부르더니
        지금은 헛되이 채조곡이 왠 말이냐
        어디 있는지 간 곳 몰라 만나보기 어렵도다
        이제야 걸음 멈추고 들꽃 향가 즐기노라.


        해설 :
        김삿갓은 그 옛날 정분을 나누었던
        기생 매화를 찾아 종성 고을에 오자
        불현 듯 그리웠다. 시문에 능한 매화는
        고향인 종성에서 김삿갓을 기다린다고
        하였었다. 수소문하여 매화의 집을 찾은
        김삿갓은 마침 거문고 소리가 들려오자
        매화와의 재회의 감격을 즉석에서 시로 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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