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상해라는 지방학생은 어찌어찌 공부를 하여 서울에 있는 대학의 대학생이 되어 시내 뻐스를 탔다.
조금은 한적한 버스였지만 앉을자리는 없는지라 무심코 앉아가는 할머니 앞에 섰다. 그런데 뻐스가 급출발을 하는 바람에 이 상해는 그만 중심을 잃고 그 할머니 품으로 뛰어드는 꼴이 되고 말았다. 더군다나 이상해의 손이 황당하게도 그 할머니의 앞가슴 젖을 본의 아니게 쥐고 말았다.
얼굴이 빨개진 이상해, 허둥 지둥 일어나 할머니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려는 찰라, 할머니와 눈이 마주치고 말았는데....... 할머니가 이상해의 눈을 뚫어지게 처다보면서 .......
할머니 : 학 상 !.... 이게 성폭행 아녀 ?.....
이상해의 얼굴은 더 빨개지고,... 더욱 당황한 가운데 무슨 말이든 하려고 하는 사이.... 할머니는 더욱 이 상해의 얼굴을 정색을 하며 쳐다보고는 ..
할머니 : 이봐 !... 젊은 학상 !... 이게 성폭행 아니란 말이여 ?...
그러자 버스에 탄 사람들의 눈초리가 이 상해를 향해 집중 된다.
더욱 안절 부절 못하는 이 상해군, 이젠 얼굴이 빨개지다 못해 사색이되어 가는데 ... 할머니는 더욱 따지듯 목소리를 높였다.
할머니 : 아 니 이 학상이 멀쩡하게 생겨가지고 귀가 먹었나 ?... 왜 대답을 안 히여 ?... 이게 성폭해 맞어 ? 안맞어 ?...
이젠 울기 직전의 이 상해 군... 그때 할머니 뒤에 앉계시던 남편인 듯한 한 할아버지가 하시는 말씀 ......
할아버지 : 어 이 !.. 학상 !.. 우리가 촌에서 오는길이라 잘 몰라서 그러는 거여 ... 이 버스가 “성북행” 뻐스가 맞냐구 할머니가 묻잔능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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