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루증 ＇자극치료＇ 92% 성공률

조루증 ＇자극치료＇ 92% 성공률     카툰 코끼리 위에서의 목욕. 병원에 찾아와서 호소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재미있기도 하고 너무 상식없는 이야기를 늘어놓아 화가 나기도 한다. 특히 나이 많은 사람들이 호소하는 조루증은 발기부전으로 힘이 없어 발기되기 전에 사정하는 것을 잘못 느끼는 경우가 많다. 조루증은 흔히 볼 수 있는 성기능 장애로 나이와 관계없이 30~50％의 남성에게서 나타난다. 어떻게 보면 발기부전으로 고생하는 남자들 보다 더 많다. 킨제이(1947)는 남성의 75％가 2분 이내에 사정하며 조루증은 병이 아니라고 했지만 마스터스와 존슨(1970)이 조루증을 질병의 하나라고 처음으로 주장한 이래 여러 연구자에 의해 다양한 정의가 내려졌다. 카프란과 세계보건기구(1974)는 남성이 수의적 사정조절 능력 부족으로 원하기도 전에 오르가슴으로 도달하는 경우라고 했다. 에르테킨(1995)은 성 관계중 적어도 50％에서 파트너를 만족시킬 정도로 충분히 사정을 조절할 수 없는 것이라고 했다. 조루증은 예전에는 정신과적으로 어릴적 부모로부터 받은 심리적 상처가 여성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져 여성이 성적쾌락을 즐기는 것을 싫어하거나 섹스에 대해 자기 스스로를 벌하는 데서 기인된다고 했다. 물론 조루증 환자 중 일부는 명확한 성신경증상이 있지만 대부분의 환자에겐 신경증이나 인격장애가 없다. 조루증의 직접적인 원인은 음경의 감각을 느끼는 것이 불충분하기 때문이다. 조루증의 원인은 심리적인 원인도 많으며 기질적인(육체적인 병) 원인으로는 전립선염 요도염 요로감염증 알코올중독증 당뇨병 동맥경화증 심혈관질환 정맥유출을 비롯한 혈관질환 등을 생각할 수 있다. 조루증의 진단으로는 질내 삽입 전에 사정하거나 질내 삽입 직후에 사정하는 경우 아예 환자로 취급해도 문제가 없지만 사정 시간은 상대방이 같은 여성이라도 성 관계 때의 신체적, 감정적 조건과 주위 환경에 따라 많은 차이를 보이므로 여러가지 조건과 상황을 참작해야 한다. 치료는 성행위가 한창일 때 임박해오는 극치감에 환자가 되풀이해 주의를 집중시키므로 음경의 감각적 자각수준을 증가시키는 방법으로 스톱 스타트(stop ＆ start)법이 있다. 자극치료(squeeze technic)는 정신과적 측면에서 조루증의 1차 치료법으로 많이 이용된다. 마스터스와 존슨은 파트너가 음경에 적절히 조절된 통증을 가하는 방법으로 92％의 성공률을 보인다고 했다. 술을 한잔 마시면 성생활이 좀 길어진다는 사람도 있다. 술이 한두잔이면 약이 되기도 하지만 과음하면 독이 된다. 먹는 약으로 치료를 하기도 하며 성생활을 하기 30분전에 연고를 바르고 20분 정도 지난후 물로 씻어서 귀두의 감각을 둔하게 하는 방법도 있다. 먹는 약은 어지럼증 갈증 메스꺼움 두통 피로감 수면장애 이명 안면홍조 설사 사정장애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귀두의 감각이 너무 예민해 조금만 건드려도 반응이 나타날 때에는 조심스럽게 음경배부신경차단술을 시행할 수도 있으나 모든 사람에게 100％의 효과가 있는 치료법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