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냥이
아저씨 나 외로워요.
남자친구 냥이 하나 소개해 줘요.
나 그날이에요.
아저씨 나 잡아가지 않을 거죠?
노숙 냥이라고 냥이 센터에 보내는 건 아니죠?
내가 놀래서 떠는 거 보이시죠?
이쁘게 찍어 주세요.
외로움에 고개를 떨구는 냥이의 표정이
너무나 슬퍼 보인다.
그래도 요염하게 한번 쳐다보고
부끄러워 고개를 떨군다.
잠시 뒤 내가 자리에 없나
또다시 쳐다보곤 흐르는 물소리에 심취한다.
풀이라도 뜯어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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