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 팥죽 이야기

우리의 風習 가운데 冬至는 24節候中의 하나인데 동짓달 上旬에,冬至날이 들면 兒冬至{애동지}라 하여 이 때에는 어린이들에게 좋고 이후에 동지가 들은 老冬至가 들면

노인에게 좋다고 전해 온다
옛날에는 冬至를 亞歲라고 했는데 이는 작은 설이라는 뜻으로 冬至는 太陽이 運行하는 始發点이 이 날이라 해서 古代에는 正月 초하루로 삼은 적도 있었다고 한다.
中國의 唐代까지 그러했었다 이는 周代에 동짓달을 1년의 시작으로 하여 설로 쳤기 때문에 그 遺風으로 조상님의 차례를 모시고 朝廷의 賀禮도 있었다는 것이 "宋書" "月令"등에 나타나 있다.
太陽이 冬至點에 이르면 北半球에서는 해가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길어진다.
그래서 낮 시간이 9시간 45분밖에 안되기 때문에 이때부터 추위가 심해진다
冬至는 一陽來復이란 말로 表現되는 節序로 陰이 가고 陽이 돌아온다는 날이다 "冬至는 一陽이 生하도다 時食으로 팥죽을 쑤어 隣里 와 즐기리라"라고 農家月令歌는 읊는다.
팥죽을 時食삼아 祠堂에 告祀하고 除厄을 위하여 죽 물을 大門에 뿌렸다,
그 風俗은 中國의 梁의 학자 宗凜의,"荊楚歲時記"에 처음 보인다,
堯舜時代의 司寇 벼슬하던 共工氏가 재주 없는 아들을 두었는데 그 아들이 이날 죽어서 疫疾鬼神이 되었다고 한다.

그 아들이 생전에 팥을 두려워했기 때문에 팥죽을 쑤어 물리쳤다는 傳說이있다,
그러나 귀신은 밝은 빛 붉은 색을 두려워한다고 믿는 古代人의 原始信仰이 그런 風習을 낳았을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그리고 동짓날에는 冊曆을 주는 風習도 있었다. 朝鮮時代에는 觀象監에서 冊曆을 宮中에 進上하고 王은 이를 臣下들에게 나누어주었다 .
冊曆중에서도 가장 좋은 것이 黃色 장식을 한 黃粧曆.다음이 靑粧曆.다음 白曆 .中曆 .常曆의 구분이 있었다고 한다.

冬至는 밤이 가장 긴 달로서"冬至달 기나 긴 밤을 한 허리를 베어내어....."하는 그 정겨운 黃眞伊의 名時調가 전해 오는가 하면 8.15.光復後의 童謠에

"어머니 사랑은 따뜻한 사랑 봄 햇볕 같이도 따뜻한 사랑

"어머니 사랑은 포근한 사랑 동짓날 추위도 이기는 사랑"이라고 읊었다,
冬至가 지나면 해가 노루 꼬리만큼 길어진다고 했다.
점점 낮이 길어 저 夏至에 이르러 낮의 길이가 최고에 이르게 된다.
한편 舊約聖書. 出埃及記에 보면 파라오王이 이스라엘 民族을 해방시키지 않고 있어 하느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埃及에 災殃이 있을 것을 豫告하였으나 그 왕은 고집하게

된다.
그리하여 물이 피가 되도록 하는 災殃. 개구리의 騷動.모기의 襲擊.등애의 騷動. 家畜을 병으로 죽게 함, 피부병이 전국에 퍼짐, 우박 ,메뚜기의 騷動.어두움이 온 땅을 3일간이나 뒤덮는 災殃을 내렸으나 파라오 왕은 끝내 고집을 부리고 이스라엘民族을 埃及 에서 내 보내 주지 않자 하느님께서 파라오 왕의 長子를 비롯하여 埃及內의 모든 百姓의 맞이들과 짐승의 맞배까지 모두 살아 남지 못하게 할 것이라는 것을 모세를 통하여 선포하게 한다.
이때에 이스라엘 민족에게는 흠 없는 1년 된 양이나 염소를 잡아 그 피를 받아서 집의 문설주와 문의 상인방에 바르도록 하여 약속된 날{14일} 하느님께서 埃及땅을 지나면서 全國의 사람이건 짐승이건 맞이들을 치실 때 집에 양의 피가 묻어 있음을 보고 구분하여 禍를 免케 하였다는 것이 出埃及記 12章에 나타난 過月節의 얘기로서

이스라엘 민족이 파라오 왕의 治下에서 벗어나게 되고 여기에"이 달을 한해의 첫 달로 삼고 달수를 이 달로부터 시작하여 계산하라"는 하느님의 말씀이 記錄되어 있는 것을 보면 우리 東洋人의 亞歲인 冬至와 恰似한 共通點을 찾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