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의 전령(행운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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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의 전령 2006. 5. 30. 01:54
 
 
입으로 느끼는 촉감이 바로 사물
‘빨’수 있는 물건 많이 주세요.
신생아나 영아에게 예방접종을 할 때 잘 보면 아이의 반응이 어른과는 사뭇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신생아나 영아는 주사 바늘이 피부를 뚫고 들어갈 때는 멀뚱멀뚱 있다가 조금 지나서야 울음을 터뜨린다. 아이 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주사 바늘이 닿자마자 바짝 긴장하는 어른과는 조금 다른 반응이다.
아이들이 이처럼 반응이 느린 이유는 아직 신경세포가 충분히 성숙하지 않아서 전달 속도가 느리기 때문이다. 촉각의 전달 속도는 출생 이후에 계속 빨라져서 돌 무렵이 되면 출생 당시보다 4배나 빨라지고, 네 살이 되면 어른과 비슷해진다.
그러나 아이 몸의 모든 감각이 이처럼 느린 것은 아니다. 뇌에 가까운 머리 부분, 특히 입의 감각은 무척 빠르다. 입 속은 다른 어떤 부분보다도 뇌 중앙에 있는 감각 센터인 시상과 가깝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신생아들은 모든 감각을 입으로 느낀다. 물건도 입에 가져 가서 물고 빨면서 느낀다. 이제 갓 태어난 아이 들도 엄마의 젖꼭지와 인조 젖꼭지의 차이를 알며 여러 인조 젖꼭지의 모양을 구분할 수도 있다.
젖꼭지의 모양에 따라 입과 혀를 다르게 놀리기도 하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거부하기도 한다. 생후 한 달 된 아이들에게 눈을 가리고 여러 젖꼭지를 물어 보게 한 뒤 가린 것을 풀어 주면 아이들은 자신이 빨아 본 젖꼭지만을 쳐다본다. 이처럼 아이에게서 촉각은 그저 느낌이 아니라 사물 그 자체인 것이다.
이 무렵 아이들이 자신이 본 물건이나 들어 본 소리를 아직 잘 기억하지 못한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촉각이 지니는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다. 엄마의 부드러운 손길이나 입으로 느끼는 여러 물체의 감각은 아이들의 뇌세포를 자극해 새로운 신경 연결이 이뤄지도록 돕는 구실을 한다.
이와 관련해 쥐를 대상으로 한 흥미로운 실험 결과가 있다. 쥐는 수염이 매우 중요한 감각 기관으로 수염 한 올 마다 대뇌에 자신만의 고유한 영역을 가지고 있을 정도다. 이런 수염을 태어나자마자 뽑아 버려 감각을 느끼지 못하게 하면, 뽑힌 수염에 해당되는 대뇌 영역이 기능을 못하게 된다. 더 이상의 자극이 전달되지 않아 신경 발달이 멈추는 것은 물론 아예 없어져 버리는 것이다.
요즘 많은 부모들은 위생상의 이유로 아기가 물건을 입으로 가져 가지 못하게 막는다. 침이 잔뜩 묻어 있는 물건을 보면 어른 입장에서 기분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손의 감각이 빠르게 발전하는 돌 이전이라면 엄마의 방해는 아이의 성장하려는 욕구를 차단할 수 있다. 오히려 아이가 입으로 빨아도 좋은 물건을 아이의 근처에 다양 하게 놓아둘 필요가 있다. 위험하지 않다면 굳이 비싼 장난감일 필요도 없다. 아이는 많은 자극에 닿고 싶어 하므로 집 안의 다양한 물건을 깨끗이 닦아 아이의 근처에 두면 된다.
아이의 발달을 좀 더 도와 주려면 아이에게 마사지를 해 주면 된다. 아이가 받는 촉각적 자극은 단지 마사지를 받는 피부가 아니라 뇌 전체를 활성화해 주는 좋은 방법이다. 작은 손길이라도 아이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2004.11.23  한겨레
 
출처 :  뇌호흡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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