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의 전령(행운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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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호박방

행운의 전령 2006. 5. 16. 00:10

8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호박방

 

 

제정 러시아 시대의 호화로움을 상징하는 ‘호박(琥珀) 방 (앰버 룸)’이

히틀러 군대에 의해 약탈당한지 60여년만에 본래 모습 그대로 완벽하게 재현됐다.

상트페테르부르크시는 13일 호박방 재현 작업이 20여년만에 마무리됐으며,

도시 탄생 300주년을 맞는 2003년 5월 31일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와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가 참가한 가운데

성대한 오프닝 행사를 가질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시 외곽의 예카테리나여제 궁전 안에 있는

호박 방 재현작업에는 지난 20여년동안 수십명의 러시아 최고 공예가들이 참여했으며,

칼리닌그라드산 호박이과 꿀벌색 석재가 무려 7t이나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재현작업을 이끌었던 공예가 알렉산더 케드린스키는 “재현된 호박방은

약탈직전 모습보다는 300년전 오리지널에 더 가깝다”면서

“내 기억에 따르면 약탈전 호박방은 수백년동안 붉은 바니시가 덧칠해져

호박의 미묘한 색깔과 디자인이 많이 훼손돼 있었다 ”고 말했다.

‘호박방’은 사방 14m, 높이 5m의 방전체를 22개의 거대한 호박 세공품과 그림,

금세공품 등으로 장식한 방으로, 1716년 프러시아의 프리드리히 빌헬름 1세가

러시아 피터대제에게 선물한 것이다.

그 정교함과 화려함 때문에 세계 8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꼽혔으나

2차 세계대전때 러시아를 침략한 히틀러 군대에 의해 약탈당했다.

히틀러군대가 조각품을 27개 상자에 담아

쾨니스부르크항으로 옮겼다는 기록은 남아있으나,

이후 60여년동안 종적이 묘연한 상태여서 전세계 문화재 사냥꾼들의 표적이 돼왔다.

통독 후 독일정부가 호박방을 찾기 위해 구 동독지역의 지하요새 등 200여 곳을 뒤졌으나,

모자이크 일부를 제외하고 아무런 소득을 올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