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의 전령(행운의학)

무지개다리 올라가는 그날까지 행복의 문을 활짝 열어 꿈을 이루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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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의 찬가(夫婦坂-都はるみ)

행운의 전령 2006. 6. 10. 22:32

夫婦坂 / 歌:都はるみ
메오토자카 -미야코하루미
作詞:星野哲郎 作曲:市川昭介 編曲:斎藤恒夫。

一、
코노 사카오 코에타나라
この坂を 越えたなら                        이 고개만 넘는다면
시아와세가 맛테이루
しあわせが 待っている                     행복이 기다리고 있어
손나 코토바오 신지테
そんなことばを 信じて                     그런 말을 믿고서
코에타 나나사카 요소지자카
越えた七坂 四十路坂                        넘는 일곱 고개 사십 살 고개
이이노 이이노요 아나타토 후타리
いいのいいのよ あなたとふたり          좋아요 괜찮아요 당신과 둘이면
후유노 코가라시 에가오데 타에랴
冬の木枯し 笑顔で耐えりゃ               겨울 찬바람 웃음으로 참으면
하루노 히모사스 메오도자카
春の陽も射す 夫婦坂                       봄 볕도 비치는 부부고갯길

二、
온나나라 하나나라바
女なら 花ならば                             여자가 꽃이라면
사쿠토키모 치루토키모
咲くときも 散るときも                     필때도 질때도
미테테 호시이노 아나타니
見ててほしいの あなたに                  당신에게 보여주고 싶어요
사다메 아즈케테 쿠라시타이
宿命あずけて 暮らしたい                  숙명으로 생각하고 살고 싶어요
이이노 이이노요 히토마노 헤야데
いいの いいのよ 一間の部屋で           좋아요 괜찮아요 단칸방에서
아나타 맛테루 유키와리소오모
あなた待ってる 雪割草も                  당신을 기다리는 노루귀도
이쓰카 메오후쿠 메오토자카
いつか芽をふく 夫婦坂                     언젠가는 움이 트는 부부고갯길

三、
나가레유쿠 히토노요노
流れゆく 人の世の                           흘러가는 인간의 세상사
카나시미니 나이타나라
哀しみに泣いたなら                         슬픔에 운다면
쓰에니 낫테네 다이테네
杖になってね 抱いてね                     버팀목이 돼 주세요 안아 주세요
카타오 카시테네 세옷테네
肩を貸してね 背負ってね                 서로 의지하며 어깨를 기대세요
이이노 이이노요 후리무카 나이와
いいの いいのよ ふり向かないわ        좋아요 괜찮아요 뒤돌아보지 말아요
마가리 쿠넷타 사카미치다케도
曲がりくねった 坂道だけど               꼬불꼬불 험난한 비탈길이지만
쓰이테 유키마스 메오도자카
ついてゆきます 夫婦坂                     따라 가겠어요 부부고갯길

♧* 황혼의 찬가 *♧

시(詩)의 마지막 혼불을 태우며
부르는 황혼의 찬가



황혼의 멜로디는 감미롭고 슬프다
어둠이 한 걸음씩 발소리도 없이
밀려오는데
어둠을 한 자락씩 물들이며
붉은 노을이
서쪽 하늘을 전소한다



아침에는 동쪽 하늘이 온통
불타 있었는데
지금은
바다 밑으로 서서히 매몰해 가는
낙조의 불꽃



한낮에도
태양은 저렇게 뜨거운 불덩어리였던가



화려하고 눈부신 것은 길지 못해
창가에 드리운 사양의 커어튼을 접으면서
나는 황혼의 찬가를 부른다



이탈리아의 명가수 카루소처럼
천장에 매달은 선풍기를 돌리지 못하고
가는 황혼의 그림자를 붙들지도 못한다



나의 몸과 혼 한 가운데
배꼽 깊이
촛대를 꽂아놓고 불을 지피자
지금부터 문을 여는 밤 안에 들어가
광란하게 춤을 추자
시인의 혼불이 꺼질 때까지
이 어둔 밤을 대낮처럼 밝히자



밤이 하얗게 새도록
미련한 대지의 밤을 훈훈하게 태우자



내일
영락없이
다시
태양이 떠오른다 해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내일의 일
나와는 무관한 오늘
오늘밤을 넋새가 되어 밤새도록 난타하자



= 詩人 洪承疇의 詩集 '넋새가 운다'중에서 -

 

夫婦坂/都はる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