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의 전령(행운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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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콩나물 시루에 물을 주듯이

행운의 전령 2006. 8. 12. 23:42


    콩나물 시루에 물을 주듯이 콩나물 시루에 물을 줍니다. 물은 그냥 모두 흘러내립니다. 퍼부으면 퍼부은 대로 그 자리에서 물은 모두 아래로 빠져 버립니다. 아무리 물을 주어도 콩나물 시루는 밑빠진 독처럼 물 한 방울 고이는 법이 없습니다. 그런데 보세요. 콩나물은 어느 새 저렇게 자랐습니다. 물이 모두 흘러내린 줄만 알았는데, 콩나물은 보이지 않은 사이에 무성하게 자랐습니다. 물이 그냥 흘러 버린다고 헛수고를 한 것은 아닙니다. 아이들을 키우는 것은 콩나물 시루에 물을 주는 것과도 같다고 했습니다. 아이들을 교육시키는 것은 매일 콩나물에 물을 주는 일과도 같다고 했습니다. 물이 다 흘러내린 줄만 알았는데, 헛수고인 줄만 알았는데, 저렇게 잘 자라고 있어요. 물이 한 방울도 남지 않고 모두 다 흘러 버린 줄 알았는데 그래도 매일 매일 거르지 않고 물을 주면, 콩나물처럼 무럭무럭 자라요. 보이지 않는 사이에 우리 아이가. 【이어령 <천년을 만드는 엄마>중에서...】 어려서 이른 새벽이 되면 어머니께서 머리맡 콩나물 시루에 물을 주시곤 하셨죠. 그 소리에 깨어 일어나 왜 콩나물은 물만 먹고도 잘 자라냐고 묻곤 했었죠... 그때 하시는 말씀이 물도 그냥 주는게 아니라 정성이 들어가야 잔뿌리가 없이 곱게 자라는 거라고 말씀해 주셨던 기억이 나네요... 우리들의 삶 자체 하나하나가 정성이 아닐까요...?? 계속이여지는 눈소식에 강취위에 12월도 이제 서서히 자취를 감추고있내요..
    몸은 추워도 마음은 따뜻하게
    뜻깊게 한해를 마감하세요.

 

출처 : 나만의 공간~^^
글쓴이 : clover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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