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을 뛰어넘는 괴력의 사나이!!
사자를 '양 새끼 찢듯' 맨손으로 찢고,
당나귀 턱뼈를 휘둘러 불레셋 사람 1000명을 때려 죽인...
그러나 삼손은 여자의 품에서 헤어나지 못하여
결국, 어리석은 한 인간으로 전락해 버리게 된다~
판관기 16장의 기록대로 데릴라는 '삼손을 무릎에 뉘어 잠재웠다
Rubens, Peter Paul Samson and Delilah (1609)
데릴라의 등 뒤에서 실내를 밝히는 등불이 타오르고...
밀랍처럼 매끄러운 어깨와 꿀송이보다 달콤한 젖가슴이
노란 불빛에 어른댄다.....
데릴라는 피에타의 성모를 흉내내고
예수의 시신을 끌어안고 애도하는 마리아의 도상이
은양과 정절을 맞바꾼 훼절의 감각적인 자태로...
삼손의 왼팔이 아래로 늘어져있다
이것은 피에타, 예수의 입관 장면에서 바깥쪽 팔을 늘어뜨린
예수의 모범을 따랐다고 한다
루벤스는 이처럼, 따라쟁이?!!
이처럼, 조형적 회화, 조각의 회화적 번역 가능성을 붓으로 입증했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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