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에 잠긴 물총새
물위에 몸을 물수제비 날리듯
날아가는 새를 눈으로 좇다 보니
우이천에서 처음 본 새다.
물수제비 날리는 모습을 보고 갈대 위에 앉은
물총새를 바라보니 지나가는 바람 소리에
사람들 발걸음에 무언가 골똘히 생각하며
갈대 아래 물에 마음을 빼앗긴다.
그 자태가 너무 아름다워 폰으로 촬영을 하다보니
햇볕과 마주치는 쪽에서 촬영해서
선명한 모습을 잡기 힘들다.
자리를 바꾸기전에 조금이라도 찍어두고
옮기려고 찍다버니 어디론가 사라져버리네요.
언제 다시 찍을 수 있으려나
내일이라도 다시 찍을 수 있다면 좋으련만!
물총새
유럽, 서시베리아, 몽골, 한국, 일본, 인도, 동남아시아,
중국 동남부에서 번식하고,
아프리카 북부, 파키스탄, 동남아시아에서 월동한다.
국내에서는 흔한 여름철새이며 적은 수가 월동한다.
4월 중순에 도래해 번식하며, 9월 하순까지 관찰된다는데
크기는 16.5~18cm
몸에 비해 머리가 크며 부리가 길고 다리가 짧다.
몸윗면은 광택이 있는 녹청색이며 등에서 허리까지 푸른색이다.
귀깃은 주황색이며 그 뒤에 흰 무늬가 있다.
멱은 흰색이며 몸아랫면은 주황색이다.
그러나 모든 새가 그렇듯
전혀 다른색을 가진 물총새도 분명 있을것이다.
수컷은 부리 전체가 검은색이고
암컷은 아랫부리 대부분이 주황색이며 윗부리는 검은색이며
어린새는 몸아랫면은 성조보다 주황색이 엷고 가슴,
가슴옆, 옆구리에 흑갈색 기운이 강하다. 귀깃의 색이 엷다.
몸윗면은 성조보다 광택이 적고 흑갈색이 강하다.
다리 앞부분은 흑갈색이다.
저수지, 냇가, 강의 일정한 장소에서 단독으로 생활한다.
나뭇가지나 말뚝에 앉아 어류의 움직임을 관찰하다가
재빨리 뛰어들어 잡는다.
잡은 먹이를 나뭇가지나 바위에 부딪쳐 기절시킨 후 먹는다.
번식 초기 수컷은 춤을 추며 물고기를 잡아주는 구애행동을 한다.
둥지는 하천가 흙 벼랑에 터널과 같은 구멍을 파서 짓고
바닥에 토해낸 물고기 뼈를 깐다.
알은 보통 5~7개 낳으며 암컷이 포란하는 동안
수컷이 물고기를 잡아 암컷에게 전해준다.
포란기간은 19~2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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