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쪼아 먹는 새(알락할미새)

 

물 쪼아 먹는 새(알락할미새)

나는 물도 쪼아먹는다. 너희들 나처럼 물 쪼아먹는 새봤냐?
여기저기 아무리 달려보고 뛰어봐도
내 먹이는 없네.
백로랑 왜가리 먹는 거에 비하면
내가 먹는 건 먹는 것이 아니야
그냥 부리 운동일 뿐이여!
근데 시방 나가 뭔 개여 나로 말씀드리자면
까치보다도 훨씬 아름답고 이쁜 새여!
내가 어떤 새 인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더라고
그래서 시방 간략하게 설명할 테니까 잘 외워도
시험엔 안 나오더라도 알아두면 썰 푸는 데
도움이 많이 되고 유식하다고 친구들한테도 인기 짱일 것이여!
자아! 보고 중요한 것은 밑줄 쫙~

(알락할미새:Motacilla alba leucopsis Amur Wagtaill)

중국 남동부에서 중국 동북부, 아무르, 우수리, 한국, 대만에서 번식하고,
인도 동북부에서 방글라데시, 인도차이나반도, 중국 남부,
대만에서 월동한다.
흔하게 번식하는 여름철새이며,
주로 남부 지역에서 매우 적은 수가 월동한다.

인가 주변, 농경지, 하천, 바닷가 모래밭에서 서식하며 바쁘게 움직이며
곤충류를 잡는다.
백할미새보다 물이 적은 환경에서도 서식한다.
둥지는 돌담, 바위 틈, 물가 벼랑의 움푹 파인 곳에 틀고,
한배에 알을 4~6개 낳는다.
포란기간은 13~14일, 육추기간은 약 13일이다.

성조 수컷 : 머리 위를 포함한 몸윗면은 균일한 검은색,
얼굴은 흰색이며 검은색 눈선이 없다.
날 때 큰날개덮깃과 가운데날개덮깃의 흰색을 제외하고
날개 색은 백할미새보다 어둡게 보인다.

성조 암컷 : 수컷과 매우 비슷하지만 등은 수컷보다 약간 흐린 검은색이다.

1회 겨울깃 수컷 : 머리는 검은색 바탕에 회색이 섞여 있다.
몸윗면은 회색이며,가늘고 검은 깃이 섞여 있다.
작은날개덮깃은 검은색,
가운데날개덮깃과 큰날개덮깃은 흰색,
허리와 위꼬리덮깃은 검은색,
뺨은 연한 노란색이며 불명확한 검은색 깃이 있다
(노란색은 월동 중 없어진다).

1회 겨울깃 암컷 : 머리를 포함해 몸윗면은 균일한 엷은 회색이다
(등에 검은 반점이 없다).
뺨은 연한 노란색이며 불명확한 검은색 깃이 흩어져 있다.

1회 여름깃 : 성조와 비슷하다.
몸 바깥쪽 일부 큰날개덮깃은 흑갈색,
수컷은 몸윗면이 균일한 검은색이며,
암컷은 회흑색 또는 회색 바탕에 검은색 얼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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