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의 전령(행운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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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위를 달리는 자동차

행운의 전령 2006. 5. 16. 00:05

물 위를 ‘질주하는’ 자동차

하늘을 나는 자동차도…“영화 속 공상 속속 현실로”

영화 ‘007 제10탄 -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는

주인공 제임스 본드가 타는 자동차 로터스 에스프리가 물 위를 질주하는 장면이 나온다.

 

또 영화 ‘블레이드 러너’ 에는 400층 짜리 고층 건물들 사이

하늘을 자동차가 날아다니는 장면이 나온다.

이런 장면을 영화 속에나 나오는 것으로 생각하면 착각이다.

실제 자동차가 물 위를 질주하고 하늘을 날아다닌 지 벌써 수년이 지났다.

영국 깁스테크놀로지스가 2003년에 개발한 ‘아쿠아다’와

미국의 발명가 폴 몰러가 2001년에 완성한 ‘스카이카’가 그 주인공들이다.

 

영화 ‘007 제10탄 -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는 주인공 제임스 본드가 타는 에스프리가

 

영화 ‘007 제10탄 -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는 주인공 제임스 본드가 타는 잠수차

로터스 에스프리가 물 속을 잠수하는 장면.

 

영화 ‘블레이드 러너’ 400층 짜리 고층 건물들 사이 하늘을 자동차가 날아다니는 장면

 

아쿠아다가 유일한 수륙 양용 자동차는 아니다.

1961년에는 독일의 슈빔바겐이 수륙양용차 ‘앰피카’를 만들었다.

하지만 앰피카가 물 위에서 낼 수 있는 속력은 고작 시속 11km였다.

또 지난해에는 스위스의 린스피드가 ‘스플래시’를 만들었다.

하지만 스플래시는 차체가 물에 잠긴 채 물 위를 달리는 것이 아니었다.

아쿠아다는 6기통 2500cc의 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출력은 175마력.

일반 도로 위에서는 시속 160km로, 물 위에서는 시속 58km로 제법 빠르게 ‘질주할’ 수 있다.

정지해 있다가 시속 100km로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0초다.

67ℓ짜리 연료 탱크를 가득 채우면 약 563km를 달릴 수 있다.

무게는 1350kg으로 일반 승용차보다 가볍다.

차체 중 물에 닿는 부분은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FRP)으로 만들었다.

또 물 위를 달릴 때 물이 차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문을 아예 없앴다.

육상을 달리다가 물 위를 달리기 위해 준비하는 시간은 6초.

물 위에서도 육상을 달릴 때와 같은 방식으로 운전한다.

가격은 15만 파운드(약 2억 8000만 원)다.

 

영국 깁스테크놀로지스가 2003년에 개발한 ‘아쿠아다’

 

1961년 독일의 슈빔 바겐이 만든 수륙 양용 차 ‘앰피카’

 

하늘을 나는 자동차 스카이카는 발명가 몰러가 30년 동안 연구에 전념해 개발에 성공한 차다.

이미 2개의 좌석이 있는 스카이카는 견본제품을 선보였다.

현재 미연방항공청(FAA)의 마지막 인증시험만을 남겨놓은 상태다.

정식 출시에 앞서 선주문을 받고 있다. 가격은 100만 달러(약 10억 원).

스카이카는 헬리콥터처럼 수직으로 이륙한다. 시속 600km로 비행할 수 있다.

연료를 한 번 넣으면 1400km를 난다. 연료는 천연가스나 디젤을 골라서 쓴다.

엔진은 총 8개. 하지만 육상주행 성능은 아직 완벽하게 검증되지 않았다.

또 운전면허가 있다고 스카이카를 운전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헬기를 조종할 수 있는 자격증이 있어야 스카이카를 몰 수 있다.

 

미국의 발명가 폴 몰러가 2001년에 완성한 ‘스카이 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