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의 전령(행운의학)

무지개다리 올라가는 그날까지 행복의 문을 활짝 열어 꿈을 이루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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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왜 이렇게 항상 피곤한 걸까?"

행운의 전령 2006. 5. 28. 19:27

오늘 하루 회사에 안 나가면 안될까?’ ‘진짜 몸이 아픈 것 같은데….’ 아침만 되면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피곤하다구요? 침대에서 일어난다기보다는 몸을 끌어낸다는 표현이 더 알맞다구요? 주말 동안 편히 쉬었는데도 매일 반복되는 지겨운 피로. 난 왜 이렇게 항상 피곤한 걸까?

당신은 수면중독자?
하루 8~10시간을 자도 하루종일 하품을 해댄다면, 수면 시간을 줄여(?)보도록. “침대에서 너무 오랜 시간을 보내게 되면 오히려 피로가 올 수 있습니다.” 미네소타주 로체스터의 수면장애 센터의 존 셰퍼드 박사가 설명한다. 자, 당신에게 필요한 수면 시간이 7시간이라고 가정해보자. 7시간의 수면에 도달했을 경우, 뇌와 몸은 이제 일어나야 할 시간이라고 인식하게 된다. 마치 ‘땡’하고 타이머가 울리듯이 말이다. 만약 그 시간이 지나서까지 침대에서 내려오길 거부한다면, 잠을 더 자려고 ‘노력’을 하는 현상이 일어난다. 즉, 몸에 유익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하게 에너지를 허비하는 것이다. 또한 불필요한 수면은 혈압을 낮추기 때문에 기운이 없어지고, 근육의 힘까지 빼앗아 간다. 한밤중에 잠에서 깼을 때 물컵을 제대로 못 쥘 만큼 손에 힘이 없었던 경우가 있다구요? 수면중독의 증상입니다. 빨리 잠에서 깨어야겠군요.
▶ 피로 처방제
알람 시계가 울릴 때 세 번씩이나 스위치를 꺼버리지 말고 당장 자리에서 일어나자. 그리고 주말이라고 해서 정오가 넘어서까지 늦잠을 자서도 안된다. 결심만으로는 잠에서 깨어나기가 힘들다면, 침실의 블라인드를 걷거나 스탠드를 켜도록 한다. 어떤 것이든 밝은 빛이 갑자기 들어오게 되면 몸은 일어날 시간이 되었음을 감지하게 된다.
무시무시한 적과의 동침!
남자친구와 함께 자는 것은 혼자 자는 것보다 따뜻하고 로맨틱하다. 하지만 서로 사이클이 다른 연인의 경우, 소중한 휴식을 취하는 데 큰 장애물이 될 수 있다. 밤 10시면 눈꺼풀이 닫히는 당신과 올빼미 성향이 강한 남자친구, 밤새도록 몸을 뒤척이거나 돌아다니며 자는 남자친구, 이불을 돌돌 마는 타입 등, 숙면을 취하는 데 치명적인 방해원인이 될 수 있다. 또 45퍼센트의 남자들은 코를 곤다고 하니 푹 자는 것은 꿈에서나 가능한 일이다. 파트너의 수면 스타일 때문에 정상적인 수면을 취하지 못하게 되면 그 피로가 누적되어 낮 시간 동안 정상적인 활동을 하는데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 피로 처방제
남자친구가 당신보다 늦게 잠자리에 드는 스타일이라면, 되도록이면 불을 켜지 말고 최대한 조용히 해달라고 부탁한다. 또 그가 아침 일찍 기상하는 스타일이라면 다른 방에 가서 옷을 갈아 입으라고 말한다. 그는 ‘인간 김밥’처럼 이불을 돌돌 마는 스타일? 이불을 따로 덮고 자도록 한다. 가능하다면 침대 사이즈를 퀸이나 킹처럼 대형 사이즈로 바꾸는 것도 방법이다. 코를 심하게 고는 그의 증상을 완화시키려면, 남자친구에게 옆으로 누워 자도록 권한다. 등을바닥에 대고 잘 경우보다 옆으로 누워 자는 것이 코를 덜 고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잠자리에 들기 두세 시간 전에는 술을 마시지 말아달라고 부탁하는건 어떨까? 알코올은 목 근육을 풀어주면서 코를 골게 만드니까 말이다.
즐겨먹는 음식과의 전쟁
푸짐하게 점심을 먹은 날은 영락없이 식곤증에 시달린다. 지나친 피로가 몰려올 때는 즐겨 먹는 음식을 곰곰이 따져볼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밀가루에 예민한 사람이 아침에 라면, 점심에 수제비, 저녁에 우동을 섭취한다면 백발백중 심한 피로감을 느낄 것이다. 특정 음식을 섭취하면 숨을 못 쉬거나 온몸에 두드러기가 돋아나는 극심한 음식 알레르기는 아니어도, 사람마다 소화가 안되고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음식이 있다. 즉, 특정 음식을 받아들이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내 몸이 과민반응 하는 음식을 섭취했을 때 나타나는 몇가지 신호로는, 이른 아침에 몰려오는 피로감, 더부룩한 속, 편두통, 혹은 관절이 쑤시는 것 등이 있다.
▶ 피로 처방제
일주일 동안 지금까지 즐겨 먹던 음식을 멀리해보자. ‘문제의’ 음식을 먹지 않고 자신의 몸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테스트하는 것이다. 다음은 음식 일기를 적는다. ‘즐겨 먹던 음식 A를 식단에서 제외시킨 후 몸 상태는 어떠했다’라는 식의 일기를 쓰는 것. 그리고는 제외시켰던 음식들을 한가지씩 다시 식단에 넣어보자. 어느 특정 음식을 다시 추가시켰을 때 피로가 느껴진다면 당신을 괴롭히는 문제의 음식을 찾아낸 것이다.
심각한 운동부족
몸이 피곤에 절어 있을 때는 러닝머신을 열심히 달리는 것보다 재미있는 TV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게 훨씬 더 유혹적이다. 하지만 이것은 큰 실수! 운동을 건너뛸수록 근육은 약해지고, 이러한 현상이 반복될수록 자기 스스로 게으름뱅이처럼 느껴지게 된다. 하지만 반가운 소식이 있다. 조지아 대학교 운동과학과 교수 패트 오코노 박사에 따르면, 아무리 피곤하다 하더라도 육체적으로 활발하게 움직이면 몸은 금방 적응을 하고, 에너지 수준이 올라가게 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운동을 열심히 한 날은 숙면을 취했던 기억이 한두 번은 있을 것이다. 피곤하다고 무조건 누울 자리를 찾는 것은 더 극심한 피로를 부르는 결과를 낳는다.
▶ 피로 처방제
매일 아침마다 몸을 움직이자. 그냥 걷는 것도 도움이 된다. 최근 애리조나 대학교에서 실시한 연구에서 참가자들은 겨우 10분간 자전거를 탔음에도 불구하고 기력이 왕성해진 것을 발견했다. 하루종일 활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운동을 나누어서 실시해보자. 점심 식사 후 회사 주변을 빠른 걸음으로 걷는다든지, 스트레칭을 한다든지, 틈틈이 할 수 있는 운동은 많다. 단 총 운동량은 적어도 30분이 되어야 효과가 있다.
담배 없이는 못살아
잠 못 이루는 밤. 달콤한 잠을 청하기 위해 담배 한개피를 입에 물었던 기억 있나요? 성공적으로 꿈나라로 갔나요? 아마 대답은 ‘NO’일 것이다. 담배에 함유되어 있는 니코틴은 뇌를 자극해 에피네프린을 방출한다. 이 호르몬은 중추 신경을 자극해 몸에서 글루코즈(당분)를 만들어내게 하고, 이 성분은 인체에 활력을 준다. 하지만 그것도 잠깐. 순식간에 다시 기운이 떨어져 피로감을 느끼게 되고, 또다시 ‘구원’의 한개피를 갈망하게 되는 것. 또한 니코틴은 수면을 방해하기 때문에 낮에 필요한 에너지 레벨을 엉망으로 만들 수 있다. 최근 실시한 연구조사에 따르면, 비흡연자들에게 니코틴 패치를 붙인 경우, 평소에 취하던 수면량에서 30분이 줄어들었고 숙면을 취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 피로 처방제
이런 경우엔 담배를 끊는 것이 유일한 방법. 혼자의 의지로는 불가능하다면 니코틴 대체 제품 (패치나 껌)을 이용한 금연 방법을 알아본다. 무조건 금연에 돌입하기보다는 두 가지 이상의 금연 방법을 함께 동원하는 것이 이 ‘위험한’ 습관을 물리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남아있는 담배, 아깝다고 피우지 말고 과감하게 잘라버리자.
약이 몸을 약하게 만든다
일부 항알레르기성 의약품들은 수면 부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밖에도 하품을 ‘유도’하는 약들은 수없이 많다.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진통제에는 생각보다 많은 양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다. 예를 들어, 며칠 동안 진통제를 매일 복용하다가 (극심한 복통 때문이라고 해보자) 중단할 경우, 카페인 금단현상이 졸음을 유발할 수 있다. 항우울증 치료제나 항불안 의약품에도 진정 효과가 들어 있으며, 많은 감기약들이 알코올을 함유하고 있다. 어떤 감기약에는 알코올이 고농축되어 있어 한 알만 먹어도 와인 한잔을 마신 것과 같은 효과를 내기도 한다. 감기약 때문에 근무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졸렸던 기억이 있다면 바로 이런 경우다. 약, 알고 먹어야 한다.
▶ 피로 처방제
처방 없이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약이라도 그 약이 유발할 수 있는 잠재적인 부작용에 대해 의사나 약사에게 물어보는 것을 잊지 말자. 극심한 졸음을 유발하는 약이지만 꼭 복용해야 할 경우엔 활동량이 많은 낮보다는 취침 전에 복용하는 방법을 택할 것. 의사에게 비슷한 효과를 줄 수 있는 의약품을 처방해줄 것을 부탁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신발이 맞지 않다
섹시한 구찌 하이힐이 엄청난 세일에 들어갔다면 정말 반가운 일! 하지만 사이즈가 작다면 포기하자. 신발이 너무 타이트하거나, 신기 힘들면 몸의 다른 부위도 함께 고통을 받는다. 땅으로부터의 충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해주지 못한다면, 그 충격은 무릎, 히프, 허리쪽에 가해지게 되어 에너지를 많이 소모시키게 되는 것.
▶ 피로 처방제
신발 쇼핑에 나서기 전에 반드시 지켜야 할 룰 넘버 1. 신발 쇼핑은 꼭 오후에 간다. 시간이 지날수록 발이 부풀어오르기 때문에 오전에 구입한 신발은 활동량이 많은 오후에 거북해질 수 있다. 발에 부담감을 주는 신발은 하루 두세 시간 이상 신고 다니지 말자.
‘동굴’ 속에서 일을 한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커다란 창문이 달린 안락한 사무실을 가지고 있지 않다. 미라처럼 걸어다니는 책임의 일부는 어두컴컴하고 환기가 잘 안되는 사무실의 몫이다. 꽉꽉 잠겨있는 고층빌딩의 창문, 건조한 공기 등이 피로의 주범. 또한 햇빛이 부족한 환경은 잠을 자야 할 시간이라고 주문을 외우는 것과 비슷한 현상을 유발한다.
▶ 피로 처방제
빛을 주소서! 물론 벽에 구멍을 뚫어 창문을 만들 수는 없는 일. 밝은 스탠드를 자리에 놓아 주변을 환하게 만들자. 만약 회사 사무실을 밝게 한다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점심을 먹은 후 적어도 10분 동안 바깥을 걸어다니면서 햇빛을 마음껏 쬐도록 하자.
H2O 가뭄 상태
체내의 모든 기관이 제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물은 필수. 탈수증이 일어날 경우 졸음이 쏟아질 수 있다. 최근 한 조사에서는, 피실험자들을 사우나 안으로 들여보내 땀을 많이 흘리게 한 후 운동을 하게 했다. 그들이 갈증을 느꼈을 때 근육의 힘과 에너지 수준을 측정한 결과, 평소 운동시 측정한 수준보다 무척 저하되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 피로 처방제
하루에 1컵(250ml)의 물을 8잔 마신다. 만일 운동을 하거나 커피, 술을 마실 때는 이보다 더 많은 양의 물이 필요하다. 갈증을 느낄 때만 물을 마시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갈증을 느끼고 있다면 당신의 몸은 이미 탈수가 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