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딱따구리 같아?(곤줄박이)
참새목 박새과의 텃새.
참새 크기의 소형 조류이다.
우리나라 전역에서 번식하고 서식하는 아주 흔한 텃새이며.
백두산과 개마고원 등 북부의 고산지대에는 확인되지 않는다.
일본과 쿠릴 열도 등에도 서식하며
학명은 Parus varius 이다.
곤줄박이의 ‘곤’은 ‘까맣다’라는 ‘곰’의 의미이고
‘박이’는 일정한 장소에 박혀 있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곤줄박이’는 ‘검정색이 박혀있는 새’라는 의미가 된다.
날개 길이는 71∼82㎜, 꼬리 길이는 46∼62㎜, 부척(跗蹠)은 17∼22㎜이다.
머리꼭대기에서 뒷목까지 검은색이다. 턱밑과 멱 또한 검은색이며,
뺨에는 노란색과 흰색 점이 있다.
낙엽 활엽수림이나 잡목림의 틈새 혹은 인공새집에서 번식하며
인가 근처에 둥지를 만들어 번식하기도 하는데
이끼나 풀을 이용하여 그릇 형태의 둥지를 만든다.
고산지대보다는 산림의 저지대에서 주로 서식하여
인간과의 거리가 멀지 않고 쉽게 관찰된다.
가을에 식물 줄기 사이나 썩은 나무의 작은 구멍에 숨겨놓았다가
먹이가 부족한 겨울에 꺼내먹는 지혜를 가지고 있다.
간혹 숨겨놓은 장소를 잊어버리기도 하는데 이로 인해 씨앗이 분산하기도 한다.
번식 기간은 4월에서 7월 사이이며 알의 개수는 5∼8개이다.
포란 기간은 약 2주 정도이며 육추(育雛) 기간은 약 15일이며
주로 곤충류를 먹이로 하며 기타 종자와 열매도 먹는다.
육추 시에는 곤충의 유충을 가장 많이 먹고
성충, 번데기, 거미류 및 식물성 순으로 즐겨 먹으며
겨울에는 식물성인 솔씨와 풀씨 등을 먹는다.
겨울철에는 무리로 생활하며 다른 종과 혼성군을 이루기도 한다.
번식기에는 암수가 함께 생활한다.
보통 딱따구리처럼 부리로 나뭇가지나 줄기를 치면서 먹이를 찾기도 한다.
국립공원에서는 봄소식을 전하는 전령사 및
기후변화 연구 대상종으로 선정하여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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