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의 전령(행운의학)

무지개다리 올라가는 그날까지 행복의 문을 활짝 열어 꿈을 이루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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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백호 2

최백호 - 낭만에 대하여

제목 - 낭만에 대하여 아티스트 - 최백호 궂은 비 내리는 날 그야말로 옛날식 다방에 앉아 도라지 위스키 한 잔에다 짙은 색소폰 소릴 들어보렴 새빨간 립스틱에 나름대로 멋을 부린 마담에게 실없이 던지는 농담 사이로 짙은 색소폰 소릴 들어보렴 이제와 새삼 이 나이에 실연의 달콤함이야 있겠냐만은 왠지 한 곳이 비어 있는 내 가슴이 잃어버린 것에 대하여 (((간주중))) 밤 늦은 항구에서 그야말로 연락선 선창가에서 돌아올 사람은 없을지라도 슬픈 뱃고동 소릴 들어보렴 첫사랑 그 소녀는 어디에서 나처럼 늙어갈까 가버린 세월이 서글퍼지는 슬픈 뱃고동 소릴 들어보렴 이제와 새삼 이 나이에 청춘의 미련이야 있겠냐만은 왠지 한 곳이 비어 있는 내 가슴에 다시 못 올 것에 대하여 낭만에 대하여

최백호 - 길 위에서

제목 - 길 위에서 아티스트 - 최백호 긴 꿈이었을까 저 아득한 세월이 거친 바람 속을 참 오래도 걸었네 긴 꿈이었다면 덧없게도 잊힐까 대답 없는 길을 나 외롭게 걸어왔네 푸른 잎들 돋고 새들 노래를 하던 뜰에 오색향기 어여쁜 시간은 지나고 고마웠어요 스쳐간 그 인연들 아름다웠던 추억에 웃으며 인사를 해야지 아직 나에게 시간이 남았다면 이 밤 외로운 술잔을 가득히 채우리 (((간주중))) 푸른 하늘 위로 웃음 날아오르고 꽃잎보다 붉던 내 젊은 시간은 지나고 기억할게요 다정한 그 얼굴들 나를 떠나는 시간과 조용히 악수를 해야지 떠나가야 할 시간이 되었다면 이 밤 마지막 술잔에 입술을 맞추리 긴 꿈이었을까 어디만큼 왔는지 문을 열고 서니 찬 바람만 스쳐가네 바람만 스쳐.. 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