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아버지와 울엄마 아티스트 - 유지나 내가 태어나서 두 번째로 배운 이름 아버지 가끔씩은 잊었다가 찾는 그 이름 우리 엄마 가슴을 아프게도 한 이름 그래그래도 사랑하는 아버지 세상 벽에 부딪혀 내가 길을 잃을 땐 우리 집 앞에 마음을 매달고 힘을 내서 오라고 집 잘 찾아오라고 밤새도록 기다리던 아버지 내가 시집가던 날 눈시울을 붉히며 잘 살아라 하시던 아버지 사랑합니다 우리 아버지 (((간주중))) 내가 태어나서 첫 번째로 배운 이름 어머니 언제라도 불러보면 눈물 나는 그 이름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먼저 찾는 그 이름 이 세상에서 제일 좋은 울 엄마 내가 엄마 뱃속에 열 달 동안 있을 땐 예쁜 것만 보고 고운 말만 했다지 내가 오래간만에 친정집에 가면 버선발로 뛰어오던 울 엄마 내가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