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심술 아티스트 -정재욱 바람이 불어와 그대의 머리가 헝클어 진다면 내 그리움이 그댈 찾아 간 줄 알아줘요 때 아닌 소나기 쏟아져 그대의 온몸 적신다면 아직 그댈 안고 싶은 내가 찾아 간 줄 알아줘요 이런 나의 심술 받아 줄 거죠 아마 그대 옆에 있는 누군가가 그대의 헝클어진 머리 쓸어 주며 젖은 어깨 감싸줄테니 바람이 바람이 불어와 그대의 눈 속에 작은 모래 들어 눈물이 나오게 되면 내가 찾아 간 줄 알아줘요 유난히 무더운 여름날 햇볕이 하얀 그대 얼굴 빨갛게 물들인다면 내가 찾아 간줄 알아 줘요 이런 나의 심술 받아 줄 거죠 아마 그대 옆에 있는 누군가가 그대의 빨게진 눈을 불어주며 시원한 그늘 돼 줄테니까 네게 마치 너와 같이 있어 미치도록 사랑해 봤으면 했지 네곁에 있는 사람 그사랑 애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