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O(정민주) - 얼굴

제목 - 얼굴

아티스트 - 주 (JOO)

 

멍하니 난 거울 앞에 서서
내 눈을 바라다 보죠
마지막 그대가 보았을 내 얼굴을
모두 읽었을 까봐 걱정이 되요
이미 날 떠난 그댄데
바보 같은 걱정을 하죠
눈물 눈물 흘려버리면, 두 번 다시
(이제 두 번 다시는)
그대를 볼 수 없어 (볼 수도 없을 까봐)
사랑한 적 없다고 오 오오호오
어쩜(어쩜) 우린(우린) 편한 친구로 남는 게 좋을 거라며
애써 웃어내던 내 얼굴
그대 믿기를 바래요

어쩌면 다행인 것 같아요
짧았던 우리 만남이
버거운 추억마져 안아야 했다면
혼자 감당하기엔 힘이 들 테니
자꾸 나 늘어만 가죠
내가 나를 달래는 말이 우후

눈물 흘려버리면, 두 번 다시
(이제 두 번 다시는)
그대를 볼 수 없어 (볼 수도 없을 까봐)
사랑한 적 없다고  오 오오호오
어쩜 우린 편한 친구로 남는 게 좋을 거라며
애써 웃어내던 내 얼굴
그대 믿기를 바래요

(많이 좋아했어요
사실 그댈 사랑한 것 같아요)
아껴야 하는 그 말 (허락되지 않은 말)
나의 욕심 때문에
오 오오호오 하루 하루 자꾸 무너질 나지만
그대를 보면 다시 웃어줄 내 얼굴을 그대
믿기를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