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의 전령(행운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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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묻지 마시게 ** 이갑석 **

행운의 전령 2006. 5. 11. 00:53


인생을 묻지 마시게


왜 사느냐?고 어떻게 살아 가느냐?고


** 이갑석 **


굳이 묻지 마시게..

사람 사는일에

무슨 법칙이 있고


삶에 무슨

공식이라도 있다던가?

그냥,, 세상이 좋으니

순응하며 사는 것이지..


보이시는가..

저기,, 푸른 하늘에

두둥실 떠있는 한조각 흰구름,,

그저,

바람 부는대로 흘러 가지만

그 얼마나 여유롭고 아름다운가..


진정,,여유있는 삶이란...

나, 가진만큼으로 만족하고

남의

것 탐내지도 보지도 아니하고


누구하나

마음 아프게 아니하고

누구 눈에 슬픈

눈물 흐르게 하지 아니하며

오직,,사랑하는 마음하나

가슴에 담고

물 흐르듯,, 구름가듯,,

그냥 그렇게,

살아가면 되는 것이라네.


"남들은 저리 사는데.."

하고 부러워하지 마시게..

깊이 알고 보면,

그 사람은 그 사람 나름대로

삶의 고통이 있고,

근심 걱정 있는 법이라네.

옥에도 티가 있듯..

이 세상엔 완벽이란

존재하지 않으니까...

한가지..살아가며
검은 돈은 탐하지 마시게..

먹어서는 아니 되는

그놈의 ‘돈’받아 먹고

쇠고랑 차는 꼴,

한 두 사람 보았는가?


받을 때는 좋지만

알고 보니 가시 방석이요

뜨거운 불구덩이 속이요

그 곳을 박차고

벗어나지 못하는 선량들..

오히려, 측은하고

가련하지 않던가..


그저,,

비우고 고요히 살으시게,,

캄캄한 밤 하늘의 별을 헤며

반딧불 벗 삼아

마시는 막걸리 한잔..

소쩍새 울음소리 자장가 삼아

잠이 들어도,,

마음 편하면 그만이지...


휘황찬란한 불 빛 아래

값 비싼 술과 멋진

풍류에 취해 흥청거리며

기회만 있으면,,

더 가지려 눈 부릅뜨고,,

그렇게 아웅다웅 하고

살면 무얼하겠나..,


가진 것 없는 사람이나

가진 것 많은 사람이나

옷입고,, 잠 자고,,

깨고,, 술마시고,,

하루 세끼 먹는것도 마찮가지고,,


늙고 병들어 북망산 갈때,,

빈손 쥐고 가는것도

똑 같지 않던가..


우리가 100년을 살겠나,,

1000년을 살겠나..?

한 푼이라도 더 가지려,

발버둥쳐 가져 본들,,,

한 치라도 더 높이 오르려,

안간 힘을써서 올라 본들,,,


인생은 일장춘몽...

들여 마신 숨마져도,,

다 내 뱉지도 못하고

눈 감고 가는 길,,


마지막 입고 갈 수의에는

주머니도 없는데...


그렇게...모두 버리고

갈 수 밖에 없는데...

이름은 남지 않더라도,,

가는 길 뒤 편에서


손가락질 하는 사람이나 없도록..


허망한 욕심 모두 버리고..

베풀고, 비우고, 양보하고,

덕을 쌓으며...


그저,, 고요하게 살다가

조용히 떠나세나...



** 이갑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