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고 도망치자
첫 번째 민물가마우지 응가가 마려운지 날개를 들고
뒤뚱뒤뚱 오리처럼 걸어가네요.
응가를 하고는 물제비를 치면서
자기만의 고독을 씹는 장소로
뒤도 안 돌아보고 꽁무니가 빠져라 도망을 칩니다.
또다시 처음처럼 가마우지 두 마리와
왜가리 한 마리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월릉교 앞 중랑천 30동에 그렇게 서 있군요.
이 녀석들은 다이어트 중인지
계속 그 자리를 떠나지 않네요.
'(´ρ`γ)행운의focus'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깜놀(백조처럼) (0) | 2021.10.03 |
---|---|
두개의 작은 모래섬(월릉교 뒤 중랑천 32동) (0) | 2021.10.03 |
자맥질 스승과 제자(수컷 원앙) (0) | 2021.10.03 |
원앙의 물질(자맥질) (0) | 2021.10.03 |
민물가마우지 쉼터 화장실(중랑천 32동) (0) | 2021.10.03 |
축지법(민물가마우지의 물제비) (0) | 2021.09.30 |
아내는 채식주의(청둥오리편) (0) | 2021.09.30 |
젬병(해오라기유조) (0) | 2021.09.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