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사의 찬미(1926)
아티스트 - 윤심덕
광막한 광야에 달리는 인생아
너의 가는 곳 그 어데이더냐
쓸쓸한 세상
험악한 고해에
너는 무엇을 찾으러 가느냐
눈물어린 이 세상이
나 죽으면 그만일까
행복찾는 인생들아
너 찾는 것 허무
웃는 저 꽃과 우는 저 새들이
그 운명이 모두 다 같구나
삶에 열중한 가련한 인생아
너는 칼 우에 춤추는 자도다
눈물로 된 이 세상이
나 죽으면 그만일까
행복찾는 인생들아
너 찾는 것 허무
허영에 빠져 날 뛰는 인생아
너 속였음을 네가 아느냐
세상에 것은 너에게 허무니
너 죽은 후는 모두 다 없도다.
눈물로 된 이세상이
나 죽으면 그만일까
행복찾는 인생들아
너 찾는 것 허무
1919년 우리나라 최초의 관비 유학생으로 일본에 건너간< 윤심덕>은
동경음악대학에 적을 두고 야망에 불태운다.
선천적으로 타고난 자유분방함과 넘치는 매력으로,
그녀 주위에는 항상 연모의 눈길을 보내는 남학생들이 많았다.
그러던 중 <윤심덕>은 유학생들이 결성한 극예술협회의 중심인물인 극작가 <김우진>과 만난다.
와세다대학에서 연극을 공부하던 그는 고향에 아내와 딸을 둔 유부남이었다.
불같은 성격으로 거침없는 <윤심덕>과
나약하고 섬세한< 김우진>은 걷잡을 수 없는 사랑에 빠져들었고,
<홍난파>는 <윤심덕>을 사랑하지만 깊은 우정으로 두 사람을 대한다.
성악가에서 대중가수로 전락하면서도 <김우진>을 보살피는 <윤심덕>,
절망한 <김우진>은 귀국에서 다시 일본으로 도피한다.
처음 만난 곳에서 재회한 둘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사의 찬미"등 10여곡을 취입하고 돌아오던길에" 현해탄 선상에서1926년 동반자살한다.
그들의 나이는 30세였으며 세상에 남긴돈은 총145원 이었다.
두 사람의 정사는 신극사 최대의 사건으로 기록되었다.
1926년 <윤심덕>의 "사의 찬미"는 한국대중음악의 시초였다.
당시로는 보기 드문 일본유학까지 마친 음악엘리트였던
윤심덕이 <이바노비치>의 유명한 왈츠곡 "다뉴브 강의 잔물결"에
허무와 염세로 가득한 노랫말을 붙여 취입한것이며 그의 동생인
<윤성덕>씨가 피아노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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